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작가 Feb 27. 2022

에필로그

한 달 동안의 글 쓰기를 마무리하며

글을 쓰기 전 구상만 한 상태에서 프롤로그를 먼저 적었었는데, 글을 다 적고 나니 처음의 프롤로그 대비 두 가지 변화가 있었다. 첫 번째는 지금의 10장을 필자가 다니는 회사의 현주소에 대해 적을까 하였으나(원래 본 글 작성의 시작이 사내 동아리 활동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어서) 적다 보니 부담이 되어 가전 기업을 다루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두 번째는 이 연재 글을 대표할 수 있는 단어인데 글을 적다 보니 D2C(Direct To Consumer)로 표현하는 것이 적합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매거진 발행을 하면서부터 D2C라 표현하였다.


글을 읽어보면 초반에는 D2C라는 표현이 나오지 않고 그냥 구독과 렌탈로 표현하다가, 후반으로 가면서 D2C로 표현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원래부터 브런치 Book으로 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출판사를 통한 출판과는 엄연히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업무를 통해 시작되고 스스로 고민하면서 확장된 하나의 화두에 대해 책으로 정리하는 것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하였다.


책의 제목 또한 초반에는 정해놓지 않고 글을 적었었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내가 정말 하고자 했던 얘기는 지식도 지식이었지만 그보다는 마인드였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전통적인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에서 D2C 영역을 맡게 되었고, 주변에 이 사업을 이해해 주는 사람 없이 진행해 오다 보니 주변을 보면서 특히 경영층을 보면서 마인드 셋의 변화 그것이 속에서 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책 제목은 '구독 렌탈의 시작 - D2C 마인드'로 정하기로 했다.


2월 초 설 연휴를 활용하여 평소에 생각하던 글쓰기를 충분히 구상할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해 갈 수 있었다.  이후 계획했던 대로 2월 말까지 하나의 테마에 대한 글쓰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사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주말에는 거의 글 구상과 쓰기만 했던 거 같다.


하고 싶었던 얘기를 풀어냈기에 한동안은 본업 중심으로 일하면서 주말에는 짬짬이 개인적인 견문을 넓히고자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테마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거 같다.


마지막으로 관련 서적을 추천한다면 이승훈 교수님의 '구독 전쟁'을 추천한다. 글을 준비하면서 구독 관련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이 책은 구독에 대한 본질을 꿰뚫고 있었고 필자 또한 많은 영향을 받았다. 한 권 더 추천한다면 글에도 인용되어 있는 '구독과 좋아요의 경제학'으로 시스템과 관련된 고민도 있는 사람이라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전 10화 가전 기업의 현재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