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Day(4.14)
앵발리드 군사박물관에는 나폴레옹의 멋진 무덤이 있다고 해서 갔다.
너무 넓은 남자들의 놀이터...
아들이 어렸을 때 캐나다 퀘벡에 가서 중세의 칼을 그렇게 사고 싶다고 졸랐던 기억이 난다. 공격성은 남자들의 특징인가...
남자아이들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이 외국아이들도 철갑옷보다는 핸드폰에 더 집중하는 듯하다.
아빠들이 더 신나 하네^^
온갖 종류의 섬뜩한 칼들이... 얼마나 많이 죽었을까?라는 생각밖에 안 나는데
중세 영화에서 보듯 옛날엔 전쟁이 처절한 행사였나? 사람 죽이는 연구를 얼마나 했는지 무기에서 보인다.
그렇게 묻히고 싶었던 판테옹에 공을 들였던 나폴레옹.
결국 정치적인 이유로 못 묻히고 여기에 세상에서 제일 화려하게 멋진 관에서 잠든 나폴레옹.
히틀러도 여기에 와서 나폴레옹을 조문하고 갔다는데...
기념품으로 다 큰 아들에게 주려고 나폴레옹 피겨 하나 사가지고 나옴.
전시품도 볼게 많고 멋진 무덤이었다.
프랑스는 시민혁명으로 왕정을 없애고 왕궁을 다 박물관으로 만들어서 후손들이 잘 먹고사는....
왕족이 살짝 좀 불쌍해지는 순간.
여기도 일본 가이드는 있어도 한국어가이드는 없다는 뼈 때리는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