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썼지만 다 지우고 요약하자면,
초록 시장(그린바자르)의 상인들에게는 지나가는 이방인일 뿐이고,
초록 도시의 우거진 가로수들에게는 찰나를 스쳐간 인간일 뿐이다.
나는 선 하나와 점 하나를 찍었을 뿐이다.
실은 그걸로 충분한 게 여행이다.
연재 안 했더라면 올해 안에 못 끝낼 뻔했다 어휴
겨울이 길고 예쁜 땅에서 보고듣던 것, 좋아하는 것을 메모하고 이어붙이는 작업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