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케로민 Nov 06. 2024

어릴 적 꿈이 뭐였어요?

장래희망:

 7살쯤으로 기억한다.


나비 한 마리에  무지개 날개를  그렸는데

누군가 우와~~ 했던 기억이 난다.


부끄러웠던지 검은색으로

그림을  덮었던 기억이 안개처럼 희미하게 남는다.


그리고 초등학교2학년 미술시간이었다.

학습이 조금 느렸던 아이였다.

그나마  미술시간에는 글씨를  안 쓰고 그림만 그리는  시간을 좋아했다.


옆짝꿍이 나의 그림을 보며

와! 너 그림 잘 그린다. 얼핏 친구의 말이 기억이 난다.

그렇게 사소한 친구의 칭찬에  내가 그림을 좋아했던 기억으로 남는다.

그리고 장래희망은 화가를 꿈꾸게 되었다.


공부보다는 그림이 좋았는지

아니면 칭찬 덕분에 그림이 좋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  글보다는 그림이었다.


좋아하는 게 모를 때는

어릴 적 집중했던, 몰입했던 경험이 무엇이었나요?

떠올려 보라고 한다.


숨겨져 있던 나의 꿈과 기억들을 꺼내 본다.

1년 전 가을날 스케치북을 꺼내 보았다.

두 아이의 뒷모습을 스케치를 해본다.


연필로 쓱싹 거리며

그림 그리는 시간이 설렌다.

누군가의 비교에서 벗어나고

내 안에 숨겨있던 꿈을 색칠해 본다.

사람들 마음속에는 보석 같은 꿈들이 숨어있다.

반짝이는 꿈들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 번쯤은 꿈꿔보고 이뤘으면 좋겠다.


각각의 별들이 세상에 펼쳐지길 바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