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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 다니엘 Aug 28. 2022

51세의 출사표 - (21)

2장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9)

관객들이 왜 이렇게 조용하지?


내가 잘하고 있기는 한 걸까?


난 그 이유를 1절이 끝난 이후에 알게 되었다.


갈채.


그리고 또 갈채.

 

그때 나는 처음으로 느꼈다.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그래서 나는 좀 더 자신 있게 내 노래의 2절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되었다. 그날 많은 관객들이 나의 공연에서 진정성과 진심을 보았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한국의 밤> 행사 이후로 내 모든 삶은 새롭게 느껴졌다. 그래서 내가 그 당시를 떠올릴 때마다 나는 그 <한국의 밤> 행사에서 공연한 때가 바로 내 인생의 첫 번째 돌파구가 되었다는 것을 느낀다. 왜냐하면 그 행사 이후로 내 삶은, 그 이전과는 180도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안은 없었다


나는 그 <한국의 밤> 행사 이후로 내 대학생활을 통틀어서 가장 바쁜 스케줄을 유지하면서도, 내가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자신감과 자존감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지금 그때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나는 내가 내 인생의 첫 번째 돌파구를 스스로 만들었다는 것이 잘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므로 내가 그 당시에 그 <한국의 밤> 행사에 참가한 것은 그 당시로서는 최선의, 그리고 유일한 해결책이었다.

 

 

나는 독자들이 각자의 삶을 사는 동안, 이전의 삶에선 경험해보지 못한 여러 가지 장애물과 맞닥뜨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럴 때, 때로는 누군가 조력자 역할을 해서 독자가 독자만의 돌파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독자들은 독자들의 믿음, 용기, 지구력, 지혜, 인내력, 회복탄력성, 끈기 등을 활용해서 각자가 맞닥뜨린 장애물에 대한 돌파구를 찾은 후, 그 장애물들을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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