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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 다니엘 Dec 30. 2022

리스타트 51 - (127)

에필로그


그리고 독자는 독자 스스로 만들어 낸 무기력함과 두려움에 휩싸여서, “난 도저히 이 울창한 밀림을 헤쳐나갈 수 없을 거야”라고 끊임없이 자기 암시를 하면서 왜 아무것도 할 수 없는지에 대한 변명을 반복해서 늘어놓았을 것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같지 않은가? 그렇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독자는 바로 내 과거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독자는 지금 주위를 두리번거린 후, 독자가 서 있는 자리에 뒹굴고 있던 두어 개의 돌을 발견했다. 그리고는 그 두 개의 돌을 양손에 하나씩 주워 든 후, 마치 정글을 헤쳐나가는 데 꼭 필요한 ‘마체테’라는 도구처럼 사용하면서 독자가 이루고 싶은 인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그저 쳐다만 봐도 두렵기만 했던 울창한 밀림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므로 독자가 그런 과정을 혼자 시작할 수 있도록 독자만의 정신무장을 하는 그 자체가 독자만이 활용할 수 있는 독자만의 포티튜드요, 내가 현재 활용하고 있는 나만의 포티튜드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러므로 독자가 독자만의 포티튜드를 정할 때는 다른 사람의 상황을 기준으로 할 것이 아니라, 독자가 처한 상황들을 헤쳐나가는 데 가장 적합한 독자만의 포티튜드를 스스로 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정한 독자만의 포티튜드를 활용하며 매일매일을 능동적이고 열정적으로 살게 된다면, 독자는 ‘내가 마음 속으로 항상 원했던 나만의 가치있는 삶을 사는 방법’을 독자 스스로 터득하고, 어느새 독자가 항상 갈망했던 독자 인생의 리스타트 과정을 마친 독자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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