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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올레5코스(하), 카페 서연의 집 가는 길

by 정순동


위미마을은 제주도에서 가장 포근하고 따뜻한 곳이다. 벚꽃의 개화도 가장 빠르다. 동백나무 군락지, 위미항이 있어 마을 규모에 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올레는 일주동로로 올라와 중심지를 통과한다. 위미 우체국, 위미농협, 위미 문화의집 정류장을 지나간다. 펜션, 리조트, 게스트 하우스, 카페 등도 곳곳에 보인다. 조그마한 호텔도 하나 있다. 독특한 맛을 내는 옛날 통닭집과 조그만 호텔 사이로 난 길을 따라 포구로 내려간다.



벚꽃이 가장 먼저 피는 곳, 위미마을


고망물. 상위미에서 흘러내리는 개천이 포구로 들어가는 하구의 바위틈에서 위미 마을 사람들의 식수원이었던 용천수, '고망물'이 솟아 나오고 있다. 고망물은 한라산에서 발원하여 화산회토층을 거치면서 자연적으로 여과되어 최고 수질의 맛있는 음용수가 된다. 일제강점기에 고망물을 이용한 황화 소주공장이 북쪽에 있었다고 한다.

고망물

바굥식당. 올레는 다시 일주동로로 올라가서 개천을 건넌다. '위미1리 사무소' 버스정류장 인근 사거리에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이 있다. 하루 30인분만 한정 판매하는 제주 가정식 식당이다. 천지물산 간판이 걸린 '바굥식당'이다. 영업 방침도 특이하고 상호도 특이하여 호기심이 생겼는데, 한정 판매라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자극적이 않아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정성이 든 깔금한 상차림을 의외로 젊은 남성이 준비한다. 바굥식당이 무슨 뜻인지 물어 본다.


제 이름을 소리 나는대로 적었습니다.


천지물산이란 간판은 이전에 있던 사무실 간판인데 바꿀 생각이 없단다. 젊은이다운 기발함이 돋보인다.


본향당과 풍치목. 포구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에 본향당과 풍치목이 있다. 어민들과 물질하는 해녀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고, 마을 주민을 지키는 신을 모신 위미1리 본향당은 위미항을 바라보고 있다.

위미1리 본향당과 풍치목

본향당 바로 앞에 330년이나 된 풍치목이 서 있다. 높이가 13m, 가슴 높이의 둘레가 2.8m인 소나무를 1982년 서귀포시는 보호수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서연이 집' 가는 길


위미 해안로에는 돌로 돌담처럼 방조제를 만들어 놓았다. 돌 방조제에 띄엄띄엄 새겨져 있는 글귀를 다 옮길 수는 없다. 생각나는 대로 몇 개만 옮겨 보자.


'취중 진담, 나중 진땀'


'푸른 제주바다, 아름다운 파도 소리 네게도 들려주고 싶다.'


'영화 '건축학 개론' 주인공처럼 우리도 이곳에서 예쁜 사랑을 만들자.'


'하르방, 할망 돼서도 손 꼭 잡고 이 길 거닐자.'



'건축학개론' 촬영지. 해변에 카페 '서연의 집'이 있다. 카페 '서연의집'은 영화 '건축학개론'의 주 촬영지다. 손님들이 제법 많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덕을 톡톡히 본다. 영화는 '첫사랑에 대한 향수'로 흥행에 성공했고, 이제는 '영화에 대한 향수' 때문에 카페를 찾는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영화 건축학개론 메인 카피는 관객들에게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설정이었다. 영화 상영 기간보다 그 이후에,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많은 공감을 느끼게 했던 건축학개론. 자신이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음을 알았던 사람도 있지만 몰랐을 수도 있다. 그래서 더욱 야릇한 향수에 젖을 수 있는 분위기가 이 영화의 매력이다.


카페 입구에는 영화를 떠올릴만한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다. 영화를 본 사람은 모두 알아보는 정원의 작은 수조에 찍힌 발자국, 영화의 주요 오브제 1집 앨범과 CD 플레이어, 승민이 만든 집 모형, 포스터, 이용주 감독과 엄태웅, 한가인 등 출연 배우들의 핸드프린팅ㆍㆍㆍㆍㆍㆍ

20230418_162758.jpg 포딩도어

서연이 집의 정체성은 정면이 확 튀여 바다와 지귀도가 보이는 폴딩도어다. 서귀포 앞바다를 향한 시원한 개방감은 영화에서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 준다. 폴딩도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데, 승민이가 창피해하던 'GEUSS' 티셔츠를 입고 있는 아가씨들 한 무리가 카페 안으로 들어온다.


건축학개론은 주택의 건축 계획부터 완공까지의 건축 과정을 잘 보여주는 영화다. 나는 그 건축 과정을 단계별로 잘라 중학교 기술 교과 주택 건축 단원의 교재로 활용했다. 이 인연으로 교재를 만들면서, 수업을 하면서 이 영화를 수십 번도 더 보았다. 그런데도 볼 때마다 울컥하여 코 끝이 찡해지곤 했던 장면이 있다. 승민이와 어머니가 짝퉁 티셔츠에 덧얽히는 가슴 아픈 사연을 표현하는 장면이다

세련되고 귀티 나는 'GUESS'라는 브랜드는 90년대 초 청춘들의 로망이었다. 소위 '압서방'(압구정,서초,방배동)파들이 즐겨 입는다던 브랜드다.


'압서방'에 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찢어지게 가난한 승민(이제훈, 엄태웅)이 입었던 짝퉁 'GEUSS' 티셔츠. 승민이가 놀림을 받고 화를 냈던 그 짝퉁 'GEUSS' 티셔츠를 입은 아가씨들이 들어와 떠들썩하게 자리를 잡는다. 영화와 카페와 손님이 함께 연출하는 설치예술의 한 작품을 보는 듯하다.

사진말 전문 갤러리, 마음빛그리미


제주올레5코스 출발점 남원포구로부터 9km 떨어진 지점, 위미 해안로106에 「사진말전문갤러리 마음빛그리미」이라는 긴 이름의 갤러리가 있다. 경북 봉화에 있는 대안학교 「내일학교」의 부속 갤러리다.

마음빛그리미

"내일학교의 학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을 배우지 않습니다. 그전에 배워야 할 것, 삶을 배우지요. 세상을 교실 삼아 생명, 생존, 리더십을 배웁니다. "라는 말이 마음에 확 와닿는다.


학생들은 사진을 통해서 스스로와 만나, 대화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학생들의 작품은 세상을 향해, 내일을 향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소통의 장이 된다. 일방적인 보여주기를 넘어서서 창조의 대상을 소통의 공간으로 남기고 싶어 한다.

「마음빛그리미는 자신을 통한 말 걸기, 사진 말을 주의깊게 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로 삼는다. 자신을 표현한 과거의 사진 작품을 통해 현재의 관람자와 새로운 대화를 한다. 관람자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위로가 되기도 하고 사랑과 기쁨으로 되살아나기도 한다. 」



공천포과 바람섬 갤러리


해변을 지나 농장과 밭이 있는 마을로 들어선다. 길 끝 지점에 제주 감귤농원 교육생 농장이 길손을 반긴다. 들어와 물 한잔 마시고 가란다. 올레는 아파트도 있는 주택가를 지나며 사람 사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다시 해변으로 연결된다.


먼저 만나는 곳이 넙빌레다.


넙빌레. 차디찬 용천수가 풍부하게 솟아 지역 주민들의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다. 넙빌레물은 주민들이 노천욕을 즐기던 담수욕장이다. 남탕, 여탕이 구분되어 있고 바다 쪽은 열린 공간으로 서귀포 앞바다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다. 넙빌레는 넓은 바위를 말한다.

넙빌레. 포토존 오른편 사각형 사이로 지귀도가 나지막하게 수평선에 붙어 있다. 왼쪽이 여탕이고, 오른쪽은 남탕이다.


공천포. 검은 모래사장과 검은 바위로 덮여 있는 공천포. 예전에는 위미중학교, 위미초등학교 학생들의 해양 훈련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검은 모래 해수욕장이었다. 해변도로가 생기면서 모래가 유출되어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했다.


공천포 해변을 따라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펜션이 이어진다. 식당도 모여 있다. 남원에서 출발한 경우는 늦은 점심이 되겠고, 쇠소깍에서 출발하여 역방향으로 걷는다면 점심 먹기에 적당한 거리다. 물회로 이름난 식당과 보말 전문식당도 여러 곳 있다.


신례2리 사무소에서 마을 가운데로 통과하던 올레길이 다시 원래의 공천포구를 돌아 신례천 하구로 가는 해변길로 변경되었다.

신례천 하구와 신례리 놀이터


바람섬 갤러리

공천포구에서 신례천을 따라 조금 걸으면, 하천 가운데 소나무 숲이 있다. 신례리 놀이터다. 그 맞은편에 '바람섬 갤러리'가 있어 들어간다.

바람섬 갤러리

운 좋게 작가 강길순 님을 만날 수 있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강 작가는 미술 교사를 하다가 은퇴 후, 제주의 풍경과 해녀를 소재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작업 중이던 강길순 님은 작업하던 손으로 나와 작품과 공천포 마을을 설명해 준다.


바람섬 갯당. 강 작가는 바닷가에 지천으로 자라는 갯강활과 물색 천, 세라믹으로 표현한 물꽃( 말미잘)을 설치하여 영등할망과 함께 숨이 닿는 어떤 세계를 표현하였다고 한다.

"바람섬 갯당을 표현한 것입니다. 제주에는 곳곳에 당이 있습니다. 500여 곳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요. 산에는 산당, 바다에는 갯당, 마을에는 본향당이 있지요.


그중 갯당은 바다를 끼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곳입니다. 큰 바위나 아름드리 신목이 있는 곳에 제단을 만들고 그 위에 지전, 물색 천, 명실을 걸어 놓습니다. 어떤 마을은 테왁을 신목 위에 걸쳐 놓기도 했답니다. 해녀들의 목숨 줄 같은 테왁을 바치며 무탈하게 물질하고 올 수 있기를 기원하는 행위라 볼 수 있지요."


아내는 묻는다.

"이 갤러리의 모든 작품이 '바람섬 갯당'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갯강활과 말미잘이 있는 이 작품이 '바람섬 갯당'입니까"


" 아, 갯강활과 말미잘을 아시네요. 교직에 계셨습니까?"

바람섬 갯당. 세라믹, 혼합재료 / 180×90×170mm / 가변설치


영등.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영등할망으로 넘어간다.


"제주에는 1만 8천의 신이 살고 있답니다. 제주는 제신의 고향이지요. 음력 2월 초하루에 '바람의 신' 영등할망은 마지막 꽃샘추위와 봄 꽃씨를 가지고 제주를 찾아옵니다. 서쪽 바다 귀덕리 복덕개로 들어와 남풍(마파람)이 불면 동쪽 바다 우도로 나간다고 합니다."

영등(320×240×620mm / Ceramic)

"원래 할망은 여자를 높여 부르던 말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나이 많은 여자를 낮추어 부르는 말로 여겨지게 되었지요. 그래서 영등할망을 늙은이로 표현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어요."

"신은 나이가 없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여신들은 아름답지 않아요. 바람의 신 영등할망을 젊고 아름답게 표현하였습니다. 저는."


절울. 강 작가는 바다 깊은 곳에서 너울이 이는 소리를 해녀와 연관 지었다. 바다 밑으로 자맥질한 숨비소리와 함께 물 안과 물 밖을 넘나들며 삶을 살아가는 해녀의 모습을 따개비의 생존 방식에서 영감을 얻어 조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파도의 제주어인 ‘절’. '절울'은 파도의 울림, 곧 바다의 소리를 말합니다.'

'해녀는 물속에 들어 가면 숨을 멈추고 물 밖으로 나와서 참았던 숨을 몰아 쉽니다. 숨비소리를 내뿜습니다. 바위에 붙은 따개비는 물이 들면 숨을 쉬고, 물이 빠지면 숨을 멈춥니다. '

절울 2021-1(340×250×610mm / Ceramic)

"갤러리 조금 밑, 공천포구 앞에 '공천포 개맛당'이 있지만 소멸해 가는 해녀들처럼 그 역할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또 미신으로 치부되기도 하고."


신목. 강 작가가 위치를 알려줘 지나왔던 길을 돌아가서 공천포구 앞에 있는 신당을 만난다. 신례마을의 본향당이자 공천포구의 해신당이었던 곳이다. 신목은 있는데, 소지와 물색천은 보이지 않는다. 신당으로의 기능을 잃은 것 같다. 주민의 상담소였던 신당이 절이나 교회, 정신과 의사에게 그 역할을 넘기고 고목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천포 해신당이 있던 곳에 신목만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망장포. 신례천을 건너 망장포로 간다. 고려 말 원나라로 물자를 수송하던 포구로 일제강점기에는 강장포라 했다. '앞바다에 그물을 많이 친다'거나 '왜구의 동태를 살펴 봉화를 올리는 방어시설이 있었다'하여 망장포라 불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망장포


원담. 올레를 걷다 보면 오름만큼이나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바닷속 돌담, 원담이다.

원담은 해안가에 돌담을 쌓아서 (낮은 바다를 둥글게 돌려 막아) 밀물과 썰물의 조수 간만 차를 이용해 멸치나 각종 물고기를 잡던 곳으로 '가두리 어업'의 원조라 하겠다. 이 또한 제주의 고유한 돌 문화의 하나다.

원담


숲 속에서 만난 사람


큰엉을 연상케 하는 숲길을 지나간다. 보리장나무, 아왜나무, 곰솔나무, 광나무, 협죽도 등등의 난대성 다양한 수목과 도깨비쇠고비, 고사리도 무리 지어 자라고 있다. 호젓하기보다 동행이 없으면 긴장이 됨직한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수목 터널이 이어지는 산길이다. '경찰과 함께 하는 안심 올레길'이라는 슬로건이 쓰여 있는 128 전투경찰대 관리 시설물이 괜히 지키고 있겠는가.

올레를 걷는 사람도 없다. 숲 속을 빠져나온다. 바닷가에 남자인 듯도 하고 여자인 듯도 한 사람이 서 있다.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건다. 가까이서 보니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다.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려 코로나 균을 보냈는데, 그걸 막아서 되겠어요?"


나는 무슨 말을 하는지 어리둥절하며 반문한다.

"예?"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필요한 사람은 천국으로 데려가고, 또 이 세상에서 아직 할 일이 남은 사람은 남겨 두는 것인데, 감히 하나님이 하는 일을 막아서 되겠냐고."

마스크 쓴 것에 대한 불만이다. 눈빛이 이상하다. 광기가 보인다. 겁이 덜컥 난다. 대꾸하면 달려들 자세다.

황급히 위험한 자리를 피한다. 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북핵에 대한 조치로 선제공격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생각도, 과학 방역(?)이란 해괴한 정책을 주장하는 사람의 생각도 무지한 것이 아니라 신념일 수 있겠구나.


산길을 벗어나 마을로 들어선다.

밀감농장 돌담 위에 설치된 선전문. '꼬닥 꼬닥 5코스를 걷고 있는 당신. 산물이 멀지 않아요. 조금만 더 힘을 내 봐요.' 광고도 예쁘게 하네.


펜션, 카페, 게스트 하우스가 많은 마을이다. 예쁜 집만 나오면 카메라 앞에 선다. 대리 만족의 심리일까?


인동초 돌담길. 밭담이 길게 이어지고 길 양쪽으로 밀감밭이다. 흔히 인동초라고 불리는 '인동덩굴'이 울타리로 심어진 키 큰 나무들을 타고 오르던 곳이다. 인동덩굴의 꽃은 지고 잎 마저 말라 떨어지니, 몸을 제공했던 키 큰 나무들의 모습이 제대로 드러난다.

봄에 이 길을 지날 때 활짝 핀 인동초를 보면서, 온갖 위협과 고난을 견뎌 내고 인고의 꽃을 피운 인동초 김대중 대통령이 생각났던 길이다.


예촌망 오름. 인동초 돌담길을 지나서 왼편으로 돌면 예촌망 오름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지도는 표시하고 있다.


지형이 마치 여우와 닮았다 하여 호촌(狐村) 봉수라고도 불렸던 봉수터, 예촌망 오름. 이 봉수터는 1960년대 이후로 모두 밀감밭이 되어 사라졌다. 예촌망 오름(67.5m)은 정상부가 넓고 평평한 구릉지대다. 밀감밭 돌담길을 돌면서 더 이상 길이 없어진다. 밀감밭은 사유지다. 앞선 사람들 따라가다 정상을 못 가고 돌아 나온다.

예촌망 오름
예촌망 오름 기슭에서 본 한라산

돌아서니 한라산이 보인다.

하례로로 나와 쇠소깍 다리로 향한다.


쇠소깍 다리에서 효돈천 상류 쪽을 바라본다.

백록담에서 발원한 효돈천은 난대 상록 활엽수림대, 온대 낙엽 활엽수림대, 아고산 관목림대 등 해발 고도에 따른 다양한 희귀 식물들이 자생하는 생태보고다.

여기서 올레5길 걷기를 마친다. (2022. 11. 9)




운동 시간 4시간(총 시간 6시간 46분)

걸은 거리 16.39km(공식 거리 : 13.4km)

걸음 수 26,280보

평균속도 4.0km/h

소모 열량 : 1,538kcal


날씨 : 맑음

온도 : 18℃

습도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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