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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포형제맘 Jan 23. 2024

아이와 함께라면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추천

다양한 서비스로 알차게 보내기 좋은 곳

코타키나발루 숙소를 고민할 때 아이와 휴양하기에 편한 리조트를 생각했다. 인기가 가장 많은 마젤란과 샹그릴라 중 어디를 할까 하다가 기간이 일주일이니 두 숙소 다 경험해 보고 싶었다. 가격이 저렴한 마젤란을 3박, 샹그릴라를 2박으로 하고 가서 둘 다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마젤란에서 보내고 샹그릴라로 이동했다. 여러 가지 면에서 확실히 마젤란보다 샹그릴라가 좋았고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는 만족스럽고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샹그릴라는 체크인할 때부터 서비스부터 달랐다.  그랩을 타고 입구에서 내리니 짐부터 직원이 가져가 방으로 가져다준다고 했다. 또, 체크인이 오래 걸리니 사무실로 데려가 편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주로 아이들이 기다리는 동안 장난치고 하는데 소파에 앉아 기다리며 사과주스까지 주셔서 마음에 들었다. 마젤란에서는 배달음식을 먹을 수 없었는데 여기는 배달음식도 시킬 수 있어서 편리했다. 픽업이 좀 늦으면 룸으로 전화도 해 주었다.

 입구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도 한 층 기분을 업 시켜주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산타할아버지와 포토타임, 전통 악기 연주 등 말이다. 그랩을 기다리면서는 아이에게 직접 연주를 해 볼 기회도 주셨다.



마젤란은 수영장이 여러 개였다면 샹그릴라는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놀이기구가 있어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놀았다. 슬라이드를 특히 좋아해서 여러 번 탔다. 아이에게 물어봐도 샹그릴라가 더 재미있다고 하였다. 또 하루 한 번 물풍선 터뜨리기 도 있어해 보았다. 수영장 깊은 곳으로 가면 바다풍경을 볼 수 있어 분위기도 참 좋았다. 


 프라이빗 비치도 좀 달랐다. 마젤란은 규모가 작았지만 물고기를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샹그릴라는 비치가 좀 넓었다. 우리는 잠깐 밖에 놀지 않았지만 게가 눈앞에 여럿 보여서 아이들이 한참 놀았고 풍경이 멋져서 어디서 찍어도 잘 나왔다. 특히 선셋이 너무 예뻐 저녁에 비가 왔어도 기억에 남는다. 또 마젤라는 오후 7시까지만 수영장을 이용했는데 샹그릴라는 밤까지 이용 가능하여 야간 수영의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샹그릴라를 아이들과 가면 좋은 점이 또 있는데 키즈룸과 닌텐도룸이었다. 방 번호만 이야기하면 운영시간 안에 언제든 이용할 수가 있다. 첫째는 여기서 처음 접해본 닌텐도에 신나서 여기 가는 시간만 기다릴 정도였다. 또 직원이 상주해 있어서 도움도 주었다. 키즈룸은 유치원 아이들까지 이용하기 좋았는데 둘째는 여기서 시간을 보냈다. 체크아웃하고도 투어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여기서 시간을 보내니 알차게 놀 수 있었다.



 아이와 여행이라면 리조트 시설이 중요하다. 갑자기 아이의 컨디션이 안 좋을 수도 있고 투어가 취소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놀이 시설이 있어야 편하게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왕이면 몰놀이 시설 외에 아이가 놀 공간이 있는지 챙기는 편이다. 그런 면에서도 샹그릴라는 참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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