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 있는 나도 음식 조절에 관한 글을 쓰는 게 사실 가장 어렵게 다가왔다. 왜냐하면,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진행한 식단 조절 방법이 전문적인 것도 아니었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나에게만 맞는 방법을 찾아간 과정이었기 때문에 이 글을 쓸 때 무척 조심스러워졌다.
사람에 따라서는 나의 식단 조절 방법이 극단적이라 판단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음식 조절에 관해서는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는 점, 그리고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시켜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꼭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는 것이다.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다이어트 식단에 대한 정보들을 많이 찾아보고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보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앞으로 나올 음식 조절 이야기는 철저히 글쓴이 개인의 사례이고, 영양학적인 전문 지식에 기반하고 있지는 않다. 분명 개인에 따라서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
글을 읽는 여러분이 자신의 식성과 몸 상태를 제일 잘 아는 전문가이다.
식단 조절 방법은 각 개인의 숫자만큼이나 많은 정답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보통 밥맛이 뚝 떨어진다고 하지 않는가?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차라리 밥맛이라도 뚝 떨어지면 좋겠는데, 운동을 계속하니 이상하게 밥맛은 더 좋아지기만 하고 식욕은 더 생겼던 것 같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스스로 욕구를 다스리고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한의원 등에서 조제하는 식욕 억제제를 복용하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나의 경험에 의하면 식욕 억제제는 하루 이틀의 단기적인 식욕 억제에는 효과가 있으나 장기 복용 시 몸에 무리가 많이 가고, 억제제를 먹은 다음 날은 며칠간 피로감이 매우 심했다.
몸의 균형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주말 다이어트용으로 주 2일 정도만 복용하였었지만, 결국은 1개월 만에 식욕 억제제 복용을 끊었고, 그 이후 온전히 나 자신의 의지에 의한 식이 조절로 성공했다.
다이어트 보조제나 식욕 억제제 등의 약에 계속 의지하게 되면, 일시적으로는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몰라도 다시 다이어트 이전의 몸무게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식단 조절과 운동만이 답이다.
다이어트 초기 한 끼 먹을 때의 음식량을 평상시보다 1/3 혹은 심할 때는 1/5 이하 정도로 줄여 보았다.
사람의 위 크기는 보통 본인의 주먹 정도라고 한다.
딱 주먹만큼의 음식량만 한 끼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여성보다 기초 대사량이 높은 남자분들의 경우, 지나친 음식량 조절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들이면 위장의 사이즈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만 평소 속 쓰림이 심하다거나 위가 약하신 분들은 의사와 상의 후 자신에게 맞는 바른 식습관 방법을 적용하시기를 당부드린다.
음식량을 갑자기 줄이면 다이어트 초반에는 극심한 허기를 많이 느끼게 된다. 허기가 많이 질 때는 따뜻한 물이나 방울토마토, 오이, 곤약 젤리 등 칼로리가 낮은 음료수나 채소를 자주 섭취했다.
부엌 식탁에 오이, 사과, 방울토마토를 접시에 담아 올려놓고, 입이 심심할 때마다 간식처럼 하나씩 먹어 주었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불리는 오징어도 입이 궁금할 때 자주 먹어 주었다.
고단백 음식인 마른오징어를 먹으면 상대적으로 허기가 덜 느껴진다. 오징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글에서 상세히 다루겠다.
식단 조절을 시작한 지 2개월 정도 지나니, 줄어든 음식량에 위가 차츰 적응하기 시작했다.
음식을 조금이라도 많이 먹게 되는 날이면, 배가 부르다 못해 오히려 아파오는 듯 불편했다.
이제 몸이 적응하기 시작한 것이다.
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한 지 10개월이 흐른 지금, 현재의 나는 원하는 대로 언제든지 식사량과 몸무게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22kg 감량에 성공한 9월 이후 난 현재까지도 47kg대를 유지하며, 하루에 섭취할 칼로리와 식사량을 철저하게 조절하고 매일 근력 운동과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가끔 음식이 너무 당기거나 식욕이 왕성해지는 날, 한 끼 식사를 거하게 먹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날엔 먹고 돌아서서 후회하기보다 운동을 더 많이 한다. 그리고 스스로 다짐한다. ‘너, 다시 돼지로 돌아갈 거야?’ 표현이 과격하지만 나 스스로에게 던지는 말이니 가혹하고 뼈 때리는 말일수록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