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또 싱고니움
귀가 있는 넓은 잎에 색감은 넣지 않았지만
느껴지는 복잡한 무늬들이 연필로 그렸을 뿐인데
고스란히 전해지곤 합니다.
각 무늬는 색으로 구분하여 그려주면
복잡해서 스케치가 두려울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고 어려워서 피하기 보다는
각자의 색으로 구분하면 좀 더 원활하게 그릴 수
있어요.
이름을 듣자마자 제가 좋아하는 칵테일 음료가 생각났습니다.
초록 식물이 가득한 곳에서 이 싱고니움의 색을 닮은 시원한 음료 한잔이 유난히 먹고싶은 오늘입니다.
실제 모습도 정말 모히또가 바로 먹고싶을 만큼
음료와 많이 느낌이 닮은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반반 잎이 매력적인 식물이라서 새로운 잎이 나왔을때 기대를 할 수 있는 희귀식물 이라고 합니다.
잎에는 광택이 나서 더욱 싱그러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싱고니움 입니다.
물에 꽂아주면 뿌리를 잘 내린다고 하니 복잡한 무늬와는 달리
초보자 분들도 도전해 볼만한 성장 난이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춥거나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도 꼭
익혀야 겠습니다. 아무리 작은 식물이라도 생명은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정성을 쏟지 않으면 곧 시들어 버리니까요.
여름색을 품은 그린색을 마음껏 배경에 칠해준다음 잎맥 주의로 찍힌 무늬들을 끈임없이 그려 내었습니다.
다 완성하고 나니 그 뿌듯함이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