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상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작가도전기 30화
처음부터 있던 길이 아니었다.
우연히 접어들어 걸어가고
뛰어가고 올라보니
그 길 어딘가에서 밝은 햇살을 만나게 되었다.
출간이라는 샤이니 선샤인은
그리 강렬하진 않았지만
긴 밤 즐거운 꿈을 꾸고 있는 나를
포근히 감싸주는
따뜻한 이불이 되어준다.
햇살은 나에게 에너지를 준다.
중년이라는 이름의 무게로 잊혀 가던
새로운 일을 향한 도전의 씨앗을
서툴게 데워 깨어나게 한다.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용기는 덤이다.
다들 글을 쓰려한다.
세상에 나는 하나뿐이기에
색다른 나를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닌가?
어릴 적부터 책 몇 권 안 읽은 나는
설익은 나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출간에 성공했다.
당신 또한 내면에 당신만이 가진 하나뿐인
씨앗을 싹 띄워 보여주길 바란다.
나의 마음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살포시 전달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