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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재 미첼 MJ Mitchell May 26. 2023

시詩- 시간과 농담

민재 미첼 MJ Mitchell

시간과 농담


민재 미첼

   

흐르는 시간을 농담이라고 하자 

어제도 오늘도 맞이할 내일도 

모두 농담처럼 가볍게 흘려보내게  


시간은 쌓여서 무거워지고 

농담은 쌓여서 바람이 된다  


휘청이던 발자국

한쪽으로 기울거나 휘어져도

뒤돌아보면 어느새 흔적이 되고

길이 된다 


시간이 닦아 놓은 길

무게는 덜어 내고

걷자, 살아 보자 


바람이 된 농담이 모여 

우화寓話가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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