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빚은 사랑의 빚인 것 같다고
친구가 말했다.
깊이 공감했다.
긴 세월 동안 반복해서 헌신적인 사랑을 받은
인간은 그 기억을 영혼에 새기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영혼은 사랑받은 기억 때문에
상처받은 자리로
반복해서 회귀(回歸) 하기도 한다.
목숨을 걸고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는
연어의 숙명처럼.
성숙한 헌신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은
모든 사랑을 의심하고,
지속적인 헌신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모든 사랑을 계산한다.
관계의 카르마도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