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오솔길에서 독버섯을 보았다.
거짓되고 화려한 것은
그것만의 독성을 지니고 있다.
독을 품고 살면서 인연이 된 것들을 파괴한다.
인연이 된 것들을 악으로 물들여가고
죄책감까지 마비시킴으로써
죄악으로 인도하는 존재들이 있다.
모든 재능을 죄짓는 일에 사용하면서
적으로 간주된 타인의 삶을 파괴하고,
재물과 명예와 권력에의 질주를 위해
은혜도 원수로 갚아가며,
자신의 일생을 소모하는 사람들을 본다.
물어보고 싶다.
그 다음에는?
그 길의 끝에서 당신들의 영혼은 어디로 가지?
문득 괴테의 파우스트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