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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 시안 Oct 26. 2022

악기 연주로 가창! 밴드와 오케스트라

ep32

필자의 초기 음악활동은 밴드 활동이 많았다.

록을 좋아한다는 점이 큰 영향이 있었지만 밴드의 형태로 하는 가창이 가장 멋있어 보였기 때문에 밴드를 하고 싶었다.

현대 대중음악은 드럼/베이스/기타/건반 이 있으면 거의 모든 장르가 표현이 가능하며 밴드야말로 음악을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밴드가 얼마나 발달하는 가에 그 나라의 음악의 대중음악 수준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은 아직도 밴드가 활성화된 나라는 아니다.

현재는 댄스를 중심으로 한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음악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밴드 음악은 반드시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에 와서 초기 느낀 것 중 하나.

밴드가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수뿐만이 아니라 여러 장르, 여러 형태가 존재하며 프로 아마추어를 떠나서 활동하는 이들이 많다.


밴드 기본 형태로 활동하는 이들 뿐 아니라 어쿠스틱 기타와 드럼, 바이올린과 피아노나 샤미센과 기타 등 여러 가지 악기와 함께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초기에는 이런 형태들을 이해하기 위해 여기저기 많은 공연을 보려 다녔고 지인이 관련되는 경우에는 많은 접촉을 하기도 했다.


일본에 와서 바뀐 공연 형태가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하며 가창하는 형태.


히키가타리(弾き語り)


직역하면 연주하며 무언가를 말한다인데 이 단어는 한국어로 대체할 수 있는 적절한 단어가 없다.

일본에서는 가창에 전력을 다하는 형태보다는 이 히키가타리를 상당히 선호한다.

반주음악을 따로 쓰지 않고 라이브 감각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필자로서는 가창에 집중할 수 없기에 선호하지는 않는다.

물론 필자가 악기 연주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도 있다.


단독 공연에서 다양성을 위해 기타를 연주하며 공연을 시작했고 이후에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이후에는 유닛으로 멤버를 추가해 기타+피아노 형태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역시 밴드 음악!

록!


연주자의 지인의 협조를 통해 공연 멤버를 모으고 밴드 공연을 직접 기획하기 시작했다. 아직 일본에 와서 현지 사정을 잘 모를 때였지만 밴드 공연을 하겠다는 의지로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공연을 기획했다.

첫 공연은 호평을 받으며 성공했고 이후 몇 회를 기획했다.

이후에는 밴드 형태 이외에 여러 가지 악기 연주에 가창하는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는데 2014년 정도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오케스트라 연주로 가창


일본에서 사회현상이 생길 정도였던 인기 드라마 ‘겨울연가’로 유명한 가수 ‘류’ 선배가 참여하는 오케스트라의 기획 공연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밴드로 연주할 때와는 상당히 다른 가창의 형태를 경험하게 되었다.

상당히 긴장했지만, 이 경험 이후 음악적인 이해능력이 상당히 높아진 것 같다.(필자 생각에….)


2015년부터는 여러 악기의 연주에 가창하는 자유로운 공연을 지향하게 되었고, 이후 알게 된 것은 필자의 목소리가 그랜드 피아노에 가장 어울린다는 것이었다.

(공연 후 영상, 스태프들의 의견과 공연에 참여한 분들의 만족도를 기반으로)


지금까지의 형태는


가창+

*드럼 베이스 일렉기타 어쿠스틱 기타(필자) 건반

*드럼 베이스 어쿠스틱 기타(필자)

*어쿠스틱 기타 x2 (필자1)

*건반(필자) 어쿠스틱 기타

*건반 바이올린 어쿠스틱 기타(필자)

*피아노 첼로

*첼로

*피아노

*오케스트라

*드럼 베이스 소편성 현악기

라이브 영상: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pSfA6jBB1VRvSjunbQH_8bUJGlB3EkMD


음악을 통한 도전, 이해와 공부는 언제나 즐겁다.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기획하고 싶지만 항상 문제인 건.


제작비


더 많은 분들이 찾고 싶은 공연을 기획하지 않으면.

코로나 시기에는 접촉을 피하기 위해 영상을 강화하고 엠알만 사용하고 있다.


공연장 공연도 물론 즐겁지만 거리공연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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