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동네 고양이
05화
05 동네 고양이 연대기 - 간식을 좋아하는 마고 편
이 동네에서 마주친 다섯 번째 고양이, 마고.
by
하얀 연
May 20. 2025
고양이를 만날 것 같은 또 한 번의 하루.
출근길, 잔뜩 흐린 하늘과 쌀쌀한 공기 탓인지
오늘은 고양이 친구가 보이지 않았어요.
괜히 더 쓸쓸한 아침이었죠.
하지만 점심 무렵, 상황이 반전됩니다.
햇살이 제법 따사롭게 쏟아지고, 걷기에 딱 좋은 기온과 습도!
오늘은 반드시 만날 수 있겠다!
...는 느낌에 산책을 나섰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동네를 한 바퀴, 두 바퀴, 세 바퀴를 돌아도
고양이는커녕 그림자도 안 보이는 거예요.
다들 낮잠 시간인가 보다...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가려던 순간
왠지 모를
묘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누군가가 저를...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
발걸음을 멈추고 조심스레
야옹...!
하고 불러봤죠.
그랬더니 멀리서 길게, 아주 길게 들립니다.
야아아아옹~
...누구냐 넌!
이건 분명 대화가 시작된 겁니다.
조금 더 큰 소리로 다시 한번,
야옹!
그러자 돌아오는 반응도 더 길고, 명확하게 —
야아아아아아옹~!
마고
소리는... 위에서 들려오는 겁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모습을 드러낸
얼굴만
마
른
고
양이
(마고)
!
마고
예~전에 본 적 있는 친구인데,
그때는 경계심을 보이더니,
이번엔 눈이 딱 마주치자마자
재빠르게 내려오는 거예요.
다가와선 뭔가를 바라는 듯한 표정으로
절 올려다보는데......
마고
마고
네, 그렇습니다. 결국 간식을 털렸...바쳤습니다.
사람을 볼 줄 아는
마노
.
마고
마고
keyword
고양이
동네
길고양이
Brunch Book
동네 고양이
03
03 동네 고양이 연대기, 엄마 고양이 편
04
04 이쯤 되면 고양이가 나를 보러 온 것 것이다
05
05 동네 고양이 연대기 - 간식을 좋아하는 마고 편
06
06 동네 고양이 연대기 - 통통한 뱃살의 짠노 편
07
07 동네 고양이 연대기 - 귀여운 귤이와 밤이 편
동네 고양이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20화)
12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하얀 연
직업
출간작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팔로워
13
제안하기
팔로우
이전 04화
04 이쯤 되면 고양이가 나를 보러 온 것 것이다
06 동네 고양이 연대기 - 통통한 뱃살의 짠노 편
다음 0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