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의 꿈

숭고한 이상

by 슈리엘 아샬라크

고결한 손을 하늘로 뻗어

그토록 붙들려했던 것이

빛이었는지, 진리였는지

나는 당최 알 수 없소만


당신이 지닌 숭고한 이상은

끝내 헤아릴 수 없소만


그것은 아마도

닿을 수 없는 이를 향한 사랑

겨울의 차가움에도 먼저 살아내려는 의지

소멸을 알면서도 찰나를 빛내는

덧없음의 용기였으리라


따뜻한 날개가 추락할 때조차

그 꿈은 여전히 하늘로 던져졌으니


나는 깨닫는다

목련의 꿈이란

땅에 스러지면서도 하늘을 바라보는 일

시간의 유한성 속에서도

무한을 향한 동경을 멈추지 않는 일


잠시 머물다 사라지더라도

끝내 영원을 향해 눈을 드는

인간의 삶과 다르지 않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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