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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솔 Oct 23. 2024

에필로그

글은, 나를 다시 두근거리게 했다.

브런치 작가가 되어 시와, 짧은 에세이를 쓰는 시간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물론, 고뇌가 크기도 했습니다. 깊이 제 내면과 일상을 성찰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었거든요. 


글을 안쓴지, 정확히는 업무적인 글 외에 시나 일기 등을 안쓴지가 너무 오래되었는데 브런치를 통해 쏟아내다 보니 내게 이런 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놀라움을 느끼곤 했습니다. 물론, 많은 작가님들의 호응과 댓글이 힘이 되기도 했구요.


브런치에 연재 하다보니 앞으로 어떤 주제의 글을 써야할지 떠올랐습니다. 제가 가진 지식, 경험, 인간적 어려움을 극복한 과정, 모든 것이 좋은 글감임을 깨달았습니다. 뭐 아직 이룬 건 크게 없지만 누군가에게 제 이야기가 도움이나 영감이 된다면 의미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단, 다음 브런치 스토리북은 좀더 실용적인 글로 꾸미려 합니다.


보잘 것없는 제 글을 좋게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금방 다시 연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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