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이진 않지만 금전적으론 대단히 만족스러워
티켓을 끊고 나니 숙소가 남았다.
사실 여행은 비행기와 숙소만 마련되면 준비는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나는 계획형이 아닌지라 그때그때 찾아보고 돌아다니는 게 편했고, 무엇보다 이번 여행지들은 익숙한 나라들이라서 걱정되는 것이 없었다.
싱가포르의 숙소는 역시나 비쌌는데, 그 사이 더 비싸져 있었으며 의외로 쿠알라룸푸르 호텔이 가성비가 좋아서 호캉스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전에 가본 적이 있던(조식이 맘에 들었던) 호텔로 골랐다.
방콕과 호찌민은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고민인 나라들이다.
관광객들을 쌍수 들고 환영하는 나라들인 만큼 가성비 좋고 위치 괜찮은 곳들이 많아 적당히 찾아보다가 '가성비 오케이'싶은 곳으로 선택했다.
비행기 가격에 맞춰 여행 루트를 정하고, 가성비를 따져 호텔 예약을 끝내고 나니 출국일까지 겨우 3~4일 정도가 남은 상태였다.
'이제 남은 것은 유심을 신청하고, 짐을 싸고..'
생각보다 별로 할 것이 없었다.
무엇보다 우린 여권과 돈, 인터넷이 되는 스마트폰만 있다면 무엇이든 두렵지 않은 현대인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