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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프링 Apr 23. 2022

인생의 변화를 위해선 큰 충격이 필요하다.

경제적 자유의 시작 2.

때는 2020년 4월... 그 당시 1여 년 정도 만나는 여자 친구가 있었다.


그 무렵 갑작스레 여자 친구의 이별 통보를 들었다

"오빠 우리 잠시 시간을 가져야겠어"

"응? 갑자기? 왜 무슨 일 있어?"

"요 근래 깊이 생각해봤는데 먼가 서로 마음이 멀어진 것 같고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


@  pixabay.com


대략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이별의 말을 들이니 큰 충격이었다.

여담이지만 사실 나도 전부터 여자 친구와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계속 갈 수 있을지 없을지 오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제는 나도 점점 나이가 들어 결혼해야 하는 시기가 왔고, 혼자만의 고민이 많았다.

당시 여자 친구에게 직접적으로 말로 표현하지 못해서 그렇지...


"흠... 완전히 헤어지자는 거야?"

"헤어지자는 말은 아니고 시간을 좀 가지고 싶어."

"그럼 다시 언제 연락할 거야?"

"내가 2주 안에 연락할게"

"그래 알겠어 기다릴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벅스의 딸기 요거트 블렌디드를 다 마시기도 전에 여자 친구의 시간을 가지자는 책임 없는 말을 홀로 남겨두고 나와버렸다.


@  pixabay.com


그렇게 여자 친구로 인해 나에겐 길고 긴 2주의 시간이 주어졌다.. 난 혼자서 생각했다.

 

'그래 이렇게 헤어지는 거지머..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더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


'이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여자 친구를 그렇게 안 좋아하는 거 아닐까?' 정말 너무 많은 고민 속에 휩싸였다. 이전부터 이별의 마음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충격은 컸다.


내가 또다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까지 나의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있었다.


'하 정말 연애는 어렵구나.'


그렇게 갑자기 혼자가 된 나는 집에 오면서 더욱 우울해졌다.

그리고 잠시 시간을 가지는 기간 동안 아픔을 치료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이별의 시간동안 과연 뭘 하면 좋을까?'


@  pixabay.com


정말 내 인생에서 길고 긴 2주가 될 거 같았다. 집에 도착한 후 침대에서 이리저리 뒹굴거렸다.

눈물도 나지 않는다. 여러 번 겪는 이별이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무뎌지는 거 같다.

체념이라고 해야 하나....


'영화에 빠져볼까?' '자격증을 따 볼까?' '이직 공부를 해볼까?' 아니다. 자격증이나 이직을 한다고 도서관에서 가서 공부를 하면 분명 여자 친구가 계속 생각나서 되지도 않을 거 같다.

 

영화를 보는 것 역시도 보다 보면 지루해져서 다시 여자 친구 생각이 날 것이다. 그래! 이때 필요한 건 친구다.


나의 제일 친한 친구 지헌이한테 전화를 걸었다. 뚜뚜뚜뚜~ 지헌이는 여자 친구와 논다고 전화를 받지 않는다.


아무리 이러쿵 저러쿵 생각해도 답은 나지 않았다. 침대에서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켰다.


때마침 알 수 없는 미지의 알고리즘 세계를 따라 나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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