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헤어지고 나면 남는
향기와 그 속에 품은
아련한 추억
떠나고 간 자리에
어김없이 묻어있는
두 사람의 온기
포근하고 따스하며
그윽한 봄날과 같아
한바탕 즐기다 보면
어느새 사라지고
다시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그런 행복
머지않아 함께 할
그때를 기다리며
지금은 남겨진 오후
우리가 해야 하는 일
남겨진 오후를
정리하고 다가올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