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도시에 부드럽게 부딪히는 울음소리
길 한 켠에서 흐느끼는건 나였음을.
비는 네게 가는 길을 가리고,
습의 냄새가 자욱해져서는
내 진심, 그대 시선 끝에 놓이지 못해.
도로에 생긴 물웅덩이 내 모습 비치고
너는 내 모습과 비슷해보여.
비야 쏟아내져라.
비야 퍼부어주거라.
네 모습 비치는 물웅덩이 하수구로 흘러가게.
버스에
유리문에
신호등에 쌓인 먼지, 녹아 흐르듯.
그리움
애틋함
추억에 쌓인 너, 녹아 흘러버리게.
말하지 못한 말들을 쏟아냅니다. 죽은 것들 그리고 묵혀둔 것들 결국 그것들을 파헤치는 게 일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