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을 마다하지 말길 바란다.
내 친히 너라서 이것을 주니까
나는 사랑이라 일컫는 이것을 주니까
너는 내 것을 마다하지 말길 바란다.
만약 내 것을 마다하려거든
너도 내게서 무언가를 내놓고 마다하거라.
나는 너에게서 바랄 것이 없으니 너의 모든 것들을 뺐어가야겠다.
단순히 그것들을 하나하나 들춰보고
내 것이라고 완고하게 외치리라.
내 부드러운 손길을 마다하지 말아라.
나는 네가 우는 모습에서 위안을 얻는단다.
그래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나를 위해 울어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