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던 옷에 얼룩이 묻었습니다
지우려고 해봤습니다
손빨래로 무작정 지워보고
뜨거운 물에 삶아 보고
얼룩은 연해졌지만 자국이 여전하게.
그래서 새 옷을 살려고 합니다
비슷한 모양, 얼룩 티 안나는 색의 옷
얼룩이 묻은 옷을 산 곳에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내 삶에 묻은 그대 향기를 떠올렸습니다.
나는
어디로 가야 새 삶을 살 수 있나요.
말하지 못한 말들을 쏟아냅니다. 죽은 것들 그리고 묵혀둔 것들 결국 그것들을 파헤치는 게 일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