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올랜드 Sep 07. 2024

처음은 울림이었다.



처음은 울림이었다.


빛의 울림

그리고 소리가 퍼져왔고,

나는 울음을 터트렸다.


가장 먼저 다가온 것은 죽음의 인사

그의 모습은 아름다웠고,

그의 목소리는 감미로웠다.

나는 그에게 안기려 했다.

그의 품에선 더 이상 울지 않았다.


나는 그의 품에 안겼고,

나는 다시 얼마 전 느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갑자기 눈앞이 환해졌을 때, 다가온 것은

하얀 가운을 걸친 사람들의 인사.


나는 빛이 눈부시고, 소리가 시끄러워

그중 한 명이 내민 가장 약한 손가락을 꽉

움켜쥐었다.


그리곤

또다시 심장의 울림이 시작되었다.


이전 28화 밤, 새벽, 아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