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에 달린 창문이 있다.
창문 위로 어둠이 쓸려 나가는 시간도 있다
어둠이 채 다 쓸려나가기 전,
채 다 뜨지 못한 눈으로 앉은 육신도 있다
눈꺼풀이 무거워서였을까
그가 입은 육이 피로를 느껴서였을까
내리 꾸던 꿈이 달콤해서였을까
잠을 깨운 건 무엇이었나
그는 잠을 다시 찾고,
시간은 마침내 그를 떠 매고 간다
길지 않은 영원으로
말하지 못한 말들을 쏟아냅니다. 죽은 것들 그리고 묵혀둔 것들 결국 그것들을 파헤치는 게 일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