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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랜드 Aug 31. 2024

밤, 새벽, 아침.



지붕 위에 달린 창문이 있다.

창문 위로 어둠이 쓸려 나가는 시간도 있다


어둠이 채 다 쓸려나가기 전,

채 다 뜨지 못한 눈으로 앉은 육신도 있다


눈꺼풀이 무거워서였을까

그가 입은 육이 피로를 느껴서였을까

내리 꾸던 꿈이 달콤해서였을까

잠을 깨운 건 무엇이었나


그는 잠을 다시 찾고,

시간은 마침내 그를 떠 매고 간다


길지 않은 영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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