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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은 무서워! 놀이터에서 노는 고미

1부. 아기곰, 고미의 외출

by 해와 달


모래 언덕 건너에는 작은 마을이 있었어요.

고미는 나비를 따라 마을 입구에 있는 놀이터에 들어갔어요.

‘엄마야! 어이쿠! 꺄악!’

놀이터에서 놀던 꼬마 아이들이 고미를 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아무리 아기 곰이라고 해도 곰은 곰이잖아요!

아이들은 놀이기구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고미를 지켜보았어요. 고미가 무섭기도 했지만, 신기하기도 했으니까요!

고미는 미끄럼틀 위로 올라갔어요! 하지만 엉덩이가 미끄럼틀에 끼어 내려갈 수 없었어요.

시소에도 앉아 봤어요. 그러자 시소는 고미가 앉은 쪽으로 ‘쑥~’ 내려갔어요. 그게 다였어요.

이번에는 그네를 한쪽 발로 툭 쳐 보았어요. ‘콩!’ 그네가 앞쪽으로 나갔다가 되돌아와 고미의 얼굴에 부딪쳤어요! 고미는 화가 나 더 세게 그네를 쳤어요! ‘쿵!’ 그네가 더 세게 되돌아와 고미에게 부딪쳤어요. 고미는 그네가 무서워 옆으로 피했어요!

‘히! 히! 호! 호! 하! 하!’ 고미의 그런 모습이 귀여워 아이들은 소리 내어 웃었어요!

* 삽화는 ChatGPT, Grok 등 AI가 생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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