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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사랑이를 만난 고미

1부. 아기곰, 고미의 외출

by 해와 달

이렇게 울어대면 울음소리를 듣고 어른들이 달려와 고미를 잡아갈 거예요.

친구들과 함께 고미가 노는 모습을 바라보던 사랑이는 고미가 걱정됐어요.

스름스름 사랑이는 고미 옆에 가서 앉았어요.

“왜 우니? 그만 울고 빨리 네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야 해!”

사랑이의 말을 알아들었는지 고미가 울음을 뚝! 그쳤어요. 그러더니 물끄러미 사랑이를 쳐다보았어요.

사랑이는 그 눈빛이 무무를 처음 만났을 때 보았던 눈빛이랑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무무는 길 잃은 강아지였는데, 지금은 사랑이와 함께 살고 있어요.

사랑이는 용기를 냈어요.

“혹시 너 길을 잃은 거야?”

사랑이는 고미를 천천히 살펴보았어요. 온몸이 모래투성이였어요.

“아하! 너 저쪽 모래 언덕을 지나왔구나! 어서 가자! 내가 데려다줄게! ”

사랑이가 앞장을 서서 걷자, 고미가 슬금슬금 따라왔어요.


* 삽화는 ChatGPT, Grok 등 AI가 생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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