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者樂水仁者樂山 라지만
안녕하세요. 곽인어입니다.
'수영' 하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지금은 겨울이니까
'아! 춥다' 싶은 맘이 있죠.
'난 안 배워서 못해.'
즉, 나는 물속에 들어갈 일이 없으니까
굳이 수영을.. 이런 느낌이고요.
'나는 물을 무서워해.'
'나는 물이 싫어.'
물을 꺼리므로 수영을 잘 못한다는
피드백이 주로입니다.
수영은 생존 기술입니다.
반드시 배워 익혀야 합니다.
'클리프 행어 Cliff Hanger'
즉 암벽 등반은 제외하고
하이킹 수준의 등산은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처럼
수영도, 그와 같다고
저는 주장합니다.
이는
제가 해외 여러 곳에서
수영을 하면서 직간접적인 경험에
그 근간을 두고 있고요.
삼면이 바다인 반도국가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수영 문화는
의외로 많이 발달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골프와 견주어 보자면
여러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이렇게 골프장이 많고
한국골프문화가 가성비 대비
상당히 코스티 함에도
파퓰러 한 것이
(골프는 왠지 보그체,
영어를 섞어 써 주어야 할 것 같아서요.)
수영문화에 비해
더 비현실적/비합리적으로 느껴집니다.
제가 수영을 좋아하므로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수영 환경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수영은 모두가 배워야 한다.
는 사적인 입장이 들어간 주장을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나이대별로 그 맞춤의 이유가 다른데
어린이는 생존수영으로
시니어들은 건강을 위해서
(안전한 운동이 물속에서 하는 수영이지요.
여기서 수영은 대회용 수영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중 운동을 통칭하여 수영이라고 해두죠.)
그리고
저 같은 일반 성인들은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라고요.
논어의
知者樂水, 仁者樂山.
/지자요수, 인자요산/
산이 좋냐 바다가 좋냐
한다면 저는 산이 좋습니다.
그래서 알프스도 3번이나 다른 코스로 가보았고
숙박을 위해 제게 알아보라고 한다면
반드시 산 근처를 선호합니다.
제주도는 한라산을 보기 위해
매년 반드시 가고요.
숲과 산의 4계절 칼라를
다 누리고 싶어 하며
시간의 변화로 인해
설렘을 받는 것은
단연코 산입니다.
하지만
등산을 하겠는가
수영을 하겠는가
묻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수영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 스스로의 의식으로
일 년에 1번이라도 바다에 들어가지 않으면
제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을 씻어주는 의식을 하지 못한 게 되어
상당히 괴로워하며 찝찝하게 보냅니다.
(코로나 때 바다 수영을 하지 못했어서
짧은 기간 동안,
상당히 괴로워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바다수영을 하던
강수영을 하던
실내/실외 수영장에서 하던
하다못해
은하수 싸우나의 온탕의
물만 닿으면 편안해하고 즐거워 하지만
저도
수영을 할 때면
생전 느껴보지 못하는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숨이 막혀 죽으면 어쩌지?
이 생존의 두려움이
수영과 마인드풀니스(mindfylness)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I swim for my peacefulness.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