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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방전

갑자기 육아휴직을 쓰게 되었습니다.-33

by 남유복

24.05.17 금요일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돼서 보험을 불렀다.


"띵동! : 스마트폰 알람"


"여보! 여보!"

"보험 출동 배정됐어!"

"내려가자~"


"뭘 같이 내려가... ( ㅡ.ㅡ )"

"혼자 내려가면 되지!"


"자동차 잘 모르는데..."

"또 보험 출동 맞는 건 처음이라... (ㅠ.ㅠ)"


"보험 차 도착했겠다..."

"얼른 내려가~"


"에이~ 그러지 말고!"

"이쁜 누나! 같이 내려가자~"


"아니야~ 나 지금 외출 준비하고 있잖아..."

(화장도 해야 하고, 옷도 입어야 하고)

"그냥 혼자 내려간다~ 실시!"


"실시...!"


지하주차장에 보험 차량이 착했다.

삐뽀삐뽀 보험 출동!!


"예~ 배터리 방전 맞으시죠!?"


"네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네네~"

"본네트 열어 볼게요!"


"네네~~"


"차가 언제부터 서 있었죠?"


"음... 한 삼 사일 정도 된 거 같은데..."


"아~~~ 그래요?"

"그러면 배터리 수명이 얼마 안 남은 거 같은데!"


"아! 아니다!"

"저번주 금요일부터 서 있었으니깐 한 일주일 됐네요!"


"아하... (ㅎ.ㅎ);;"

"쓰읍~~ 그래도 일주일 만에 방전된 거면 교체가 필요해 보이긴 합니다~"


"스르륵! : 지하주차장 공용 현관문 열리는 소리"


"어!? 여보~~"


"배터리 점프 다 끝났어!?"


"지금 하고 있 여보!"

"근데... 배터리 교체해야 한다는데?"


"잉...!?"

"무슨 소리야... ( ㅡ.ㅡ )

"6개월 전에 교체했었잖아!"


"아 그랬...?"

"언제 교체했었대...?"


"하여간..."

"진짜... 일 처리잘합시다!"

점프 : 방전된 배터리를 살리는 작업


"저... 사장님...?"

"배터리 점프 끝나서 가보려고 합니다..."


"네~ 고생하셨습니다."


"근데... 당신은 어디 가는 거야...?"


"카페 모임!"

"어!? 얼른 출발해야겠다."

"애기 카시트에 좀 앉혀줘!"


"옛썰! 제러널~"

"잘 다녀와! (^.^)"

카페 모임 출발!(행복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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