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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_1편

갑자기 육아휴직을 쓰게 되었습니다.-31

by 남유복

24.05.15 수요일


고향 친구가 따복이를 보러 오기로 한 날이다.


"여보~ 나 친구 좀 보고 올게!"


"그래~ 조심히 운전하고!"

"잘 다녀와~ (^.^)"


약속 장소는 차로 2분 거리의 스타벅스!


"따복아~ 아빠랑 외출하니깐 좋타잉~~ 그치!?"


따복이 : "으헷! 으헷! (^.^)"


"어...어!?"

"이거 왜 이래...?"

배터리 방전...


('이게 왜 방전되었을까...?')

('아! 저번주 금요일!)

('카시트 눌림 방지 패드 설치하고 나서 램프를 안 껐나...!?')


친구랑 만나기로 한 시간까지 얼마 안 남아서,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15분 정도 걸어서 도착!(꽉 차있는 주차장...)


"지이잉! 지이잉! (현수한테서 온 전화)"


"어 그래! 현수야!"


"어어~ 유복아!"

"내 지금 거의 다 왔다~"

"2시까지 딱 맞춰 갈 거 같다!"


"아~ 맞나!?"

"그래 그러면 니 뭐 마실래~?"

"먼저 주문해 놓을게!"


"오~~ 고맙데이!"

"그럼 내는 블론드 바닐라 더블샷 마끼아또!"


"오케이~~ 알았다! (ㅋ.ㅋ)"


"그래~ 쫌 있다 보제이~!"


"아~ 현수야!"

"지금 여기 차 댈 때 없다!"

"다른 데 주차해야겠는데~"


"아~ 맞나?"

"알겠데이~~"


"그래그래~ 천천히 온나!"

"주차 때문에 조금 늦겠네!"


"오이야~~ 고맙데이~"


"어이야~~"


현수는 유치원, 초 중 고를 같이 나온 절친한 고향 친구다.


황금휴일을 반납하고 한 걸음에 달려와줘서 정말 고마웠다.


"(카페로 들어오는 현수를 보고) 어어~~!!"

"현수야 여기다!!"


"아이고~~~!!"

"남유복 슨생~~"


"그래그래~~"

"먼 길 온다고 고생했다!"


"사실! 니~ 보러 온 게 아이고!"

"우리 따복이 보러 왔지에~~~!! ( > . < )"


"아~~ 맞나! (ㅋ.ㅋ)"

"따복아~~~ 현수 삼촌이다!"

"현수 삼촌!"


"흐엣! 흐엣!"


"오~~ 아가 방긋방긋 잘 웃네!?"


"이야~~ 야가 원래 잘 안 웃는데~"

"쉰기하네~~~"


"아~~ 맞나!? (ㅋ.ㅋ)"

"이야~~ 따복아 니 나중에 여자 좀 울리게 생겼다이!?"


"흐엣! 흐엣!"

따복이를 안고 있는 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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