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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유복 May 27. 2024

백일(百日)

갑자기 육아휴직을 쓰게 되었습니다.-19

24.04.27 토요


따복이가 백일을 맞는 날이다.


그래서 집에서 셀프 백일 촬영을 하기로 했다.


"여보~~"

"나 당근 거래 다녀올테니깐 애 목욕시키고 옷 갈아 입히고 있어~"


"문구 거래 맞지?"


"응 맞아~"

"다녀올게~"

당근으로 사 온 백일 문구
일일 포토그래퍼 행복이!(카메라는 원래 집에 있었다.)


"자~ 배경 한 번 세팅해 볼까!?"


"여기다 매트 깔면 되지?"


"응~ 맞아~"

"벽지에다 문구도 부착하면 되겠다!"


"알겠슴다~! (ㅎ.ㅎ)"

"아 맞다~ 애기 의자도 가져와야지!"


"따복아~~ 사진 이~~쁘게 찍어 찍어보자~ ( > . < )"


(촬영 시작!)


"오롤로로!! 오롤로로!!"

"따복아~ 여기 봐야지! ( > . < )"


"흐헷! 흐헷! : 따복이가 웃는 소리"


"오케이~ 웃는다!"

"당신~ 옆으로 빠져주고!"


"찰칵!"


"아~~ 다시다시~"


"따복아~~!! 오롤로로!"

"여기 아빠 봐야지~ 오롤로로!!"


"흐힛! 흐헷!


"오케이~!"

"빠져주고!"


"찰칵!"


"이야~~ 하나 건졌다!"


"오~ 정말?"

"나도 보여줘~ (^.^)"

아기천사 따복이♥


"와~~ 진짜 이쁘게 나왔네!"

"이건 무조건 프사감이다!"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바꿈)


공무팀장님

"애기 백일이니? (카톡)"

"축하한다! (카톡)"

"공무팀장님께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물로 보냈습니다. (카톡)"

팀장님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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