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를 원한다면 이것부터.

프리랜서 준비편

by lemon LA

프리랜서는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차선책이 아니다. 현재 본업이 싫어서,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수입에 불만을 느껴서 할 수 있는 대체 직업도 아니다. 그저 자유와 여유를 누리기 위해 선택한다면 프리랜서로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다.


프리랜서는 자기의 능력이 곧 상품이 되고 권력이 된다. 특정 집단이나 기업에 속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으로 당당하고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다.


프리랜서가 되기를 원한다면 지금까지 살아왔던 시간 속에 오롯이 '나'라는 존재가 될 수 있는 알맹이를 모아야 한다. 더 이상 조직을 위해서 일할 필요도 없고, 주변사람들의 눈치도 볼 필요 없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자신만의 특화된 기술을 갖도록 노력하고 자신의 고객에게 유익함을 제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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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가 되고 싶다면 매달 1일, 이것부터


한국의 4월 5일은 식목일. 그날이 되면 어린 시절 꽃이든 나무든 행사에 참여해 무언가를 심었다. 지금 돌아보면 심었던 장소가 어딘지, 어떤 나무를 심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그래도 잘 자라고 있으리라. 그렇게 형식적으로 심은 나무라도 어디서 잘 자라고 있을 텐데 문득 나의 꿈을 심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이런 생각을 하니 식목일에 억지스러웠던 감정과 기억과는 달리 마음 어딘가에서 꿈에 대한 샘물 같은 기쁨과 열정이 솟구쳐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꿈꾸는 동물이 분명하다.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생기와 에너지가 저절로 생기는 생명체이다.


나에게 매달 1일은 꿈의 식목일이다. 매달 1일이 되면 나만의 시간을 여전히 갖는다. 수첩 위에 나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원하는 것들을 적어 나간다. 거기에는 하고 싶은 일들, 해야 하는 일들, 하고 있는 일들이 있다. 일에 관련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읽고 싶은 책들, 읽고 있는 책들, 배우고 싶은 것들, 새롭게 만들고 싶은 습관들, 성장하고 싶은 나의 캐릭터 등.


매달 1일 꿈의 식목일에는 새로운 것도 적지만 지난달 적은 것들도 빠짐없이 확인한다. 얼마큼 이루어졌으며 얼마나 진지하게 나의 소망들을 대하며 살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꿈의 식목일, 무엇을 심을까?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면 의외로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본 것이 초등학생 때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왜 그럴까?


우연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한국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묻자, 그 질문의 결과는 1위가 공무원, 2위가 선생님. 해가 바뀌어도 비슷한 결과라고 한다. 한편 미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1위는 마술사, 2위는 과학자로 나타날 때가 많다고 한다.


무엇이 이처럼 다른 결과를 초래했을까? 한국의 초등학생 아이들은 이미 '꿈 = 현실적인 직업'으로 인식한다.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 대학생으로 올라갈수록 더욱 현실적으로 되어 간다. 사회적 현실과 자신의 성적을 비교하면서 꿈 따위는 사치스럽게 여긴다. 나 또한 그랬던 것 같다. 사회에 필요한 1인이 되기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교육을 받았고 그렇게 현실 속에 나라는 존재를 얽매이며 살아왔다.


하지만 꿈의 식목일날 적었던 나의 소망들은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일깨워 주었다. 내가 원하는 소망과 꿈들은 나의 현실과 너무나 떨어져 있어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꿈의 식목일, 자신만의 수첩을 만들고 자신만의 날짜를 정해서 시작해 보자. 이 메모들은 미래 자신의 형상을 표현하는 자기 설명서가 될 것이다.


먼저, '꿈'이라는 단어가 부담스럽다면 '소망'이나 '바람'으로 바꾸어도 좋다.


내가 바라는 미래의 나에 대한 소망, 바람, 소원, 꿈은?

카피라이터, 데이터 분석가, 이커머스 전문가, 웹 디자이너, 작가, 일타강사, SEO 전문가, 그냥 부자, 통역가, 번역가, 디자이너, 블로거......


꿈을 성취하기 위해 크기로 분류한다면?

예를 들어 통역, 번역 관련 일을 하고 싶다면

대 (장기간, 약 3~5년 이상) : 전문 통역

중 (중기간, 약 1~3년 이상): 일상회화 통역, 번역

소 (단기간, 지금 당장 ~ 1년): 단순하고 쉬운 서류 번역


꿈을 성취하기 위한 도구, 기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예를 들어 이커머스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이커머스 관련 수업을 듣는다.

이커머스 관련 업계에서 일하면서 배운다.

이커머스를 실제로 운영해 본다.


이렇게 매달 꿈의 식목일을 통해 반복적으로 나를 돌아보면서 나는 수많은 꿈들을 이루었다.

하고 싶은 일들:

해야 하는 일들:

하고 있는 일들:

이렇게 열거한 것들의 내용이 바뀌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하고 있는 일들이 하고 싶었던 일들로 채워져 나갔다. 때로는 서서히, 때로는 빠르게 소망하는 일들이 현실이 되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시작은 고민할 필요도, 망설일 필요가 없다. 늘 생각만 하는 것은 후회의 산을 쌓는 것이고 한 걸음 용기를 내어 실천하는 것은 행복의 산을 쌓는 것이다.


꿈의 식목일은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두를 자신의 소망대로 이끌어 줄 것이다. 진정한 프리랜서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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