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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와 엄마

by 이스라엘 이영란 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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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해안가 .

뚝딱 이스라엘에서 그리스로 넘어왔다.

트랜짙 시간이 길어 그리스 해안가로 나와 점심 먹고 해안가에서 일광욕 중이다.

터키는 춥다하여 겨울 옷 입고 있는데 그리스는 덥다.

해안가 식당 앞에는 점심을 즐기는 그리스인 부모들과 음식에는 전혀 관심 없고 바다만 즐기는 아이들로 가득하다. 왜 아이들과 어른들은 즐기는게 다를까? 이 뙤약볕에 햇빛 쬐는 것만으로도 눈쌀 찌푸리는 나와  태양은 아랑곳 없고 밀려오는 파도를 즐기며 두려움도 모르고 파도를 대하는 천진난만한 어린이들 . 엄마는 행여 아이가 다칠까 계속 아이들을 끌어내고  아이들은 엄마의 보호를 오히려 귀찮아한다. 파도는 재밌지만 우리를 보호해주지 않는데 말이다. 정말 우리를 보호하는건 엄마인데 말이다.

하지만 세상이 두렵다고 아이들을 온실안에서만 키운다면 우물안 개구리일수밖에 없다. 밀려오는 파도를 용감히 지혜롭게 이겨내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의무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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