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 매일 힘든 것만은 아니었어요.
매주 아이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태동을 느끼는 순간의 벅차오름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그런 반면에, 저는 뱃속의 아이가 있으면
: “좋은 것만 봐야 한다”
: “좋은 말만 들어야 한다”
: “예쁜 것만 봐야 한다”
: “좋은 생각만 해라”
하는 말들이 너무 힘들었어요.
힘듦이 극에 달할 땐,
‘임신했다고 나는 내 감정도 오롯하게
느끼지 못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한참 삐뚤던 시절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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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은 초기에 끝나서 다행이었어요.
(아빠곰도 초기에 같이 끝났어요ㅋㅋ
같은 냄새에 둘이서 우욱- 할때
얼마나 웃겼는지 몰라요)
막달까지 입덧하신 엄마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존경합니다!!!!
저는 과일도 그 무엇도 울렁 거림이
멈추지 않았는데요,
첫째는 새콤달콤이 가장 효과가 좋았어요!
둘째는 새콤달콤마저 느끼하더라고요ㅠㅠ..
입덧 또한 아이마다 케바케인걸까요?
코가 막힐 때의 민간요법 알고 계시나요?
생양파를 머리맡에 올려두면
막힌 코가 뻥- 뚫린답니다!
(대신에 눈이 매워요..하핫.. 코를 얻고 눈을 잃다)
아이에게 해도 좋지만,
양파 위치를 자주 바꿔주시고,
너무 가까이에 두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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