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재 Apr 13. 2024

어쩌다 엄마(2)


임신이 매일 힘든 것만은 아니었어요.

매주 아이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태동을 느끼는 순간의 벅차오름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그런 반면에, 저는 뱃속의 아이가 있으면

 : “좋은 것만 봐야 한다”

 : “좋은 말만 들어야 한다”

 : “예쁜 것만 봐야 한다”

 : “좋은 생각만 해라”

하는 말들이 너무 힘들었어요.


힘듦이 극에 달할 땐,

‘임신했다고 나는 내 감정도 오롯하게

느끼지 못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한참 삐뚤던 시절입니다요)


-


입덧은 초기에 끝나서 다행이었어요.

(아빠곰도 초기에 같이 끝났어요ㅋㅋ

같은 냄새에 둘이서 우욱- 할때

얼마나 웃겼는지 몰라요)

막달까지 입덧하신 엄마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존경합니다!!!!

저는 과일도 그 무엇도 울렁 거림이

멈추지 않았는데요,


첫째는 새콤달콤이 가장 효과가 좋았어요!

둘째는 새콤달콤마저 느끼하더라고요ㅠㅠ..

입덧 또한 아이마다 케바케인걸까요?


코가 막힐 때의 민간요법 알고 계시나요?

생양파를 머리맡에 올려두면

막힌 코가 뻥- 뚫린답니다!


(대신에 눈이 매워요..하핫.. 코를 얻고 눈을 잃다)


아이에게 해도 좋지만,

양파 위치를 자주 바꿔주시고,

너무 가까이에 두지 마세요!!!


http://www.instagram.com/gom_tooon

이전 29화 어쩌다 엄마(1)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