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느 지역으로 유학가야 할까

by 살라망카

꼭 가고 싶은 대학교가 있으시다면 그 대학교가 어느 지역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비슷한 레벨의 대학에 합격하여 어디로 갈지 선택을 해야 한다면 그 대학교가 있는 지역을 고려해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박사를 하시는 분이라면, 적어도 4-5년은 살아야 하는 것이니까 석사생보다는 박사생에게 더 중요한 문제일 것 같습니다.


미국은 정말 크고 주마다 분위기나 날씨, 인종 등 정말 많은 것들이 다릅니다. 어떤 것을 우선순위에 두느냐는 개인의 성향 차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유학 시 지역을 선정할 대 고려해야 하는 것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IMG_7566.jpg


안전 문제

워낙 변수가 많으니 어느 지역이 안전하다, 이렇게 한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지역마다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왜냐하면 지역마다 살고 있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살고 있는 State College에는 농장 이외에 산업시설이 없는데, 그래서 일을 하기 위해 외부에서 살기 위해 들어오는 외부인이 거의 없습니다. 한마디로 펍을 가든 클럽을 가든 어딜 가나 그냥 우리 학교 학생들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같은 주의 다른 도시인 필라델피아나 4시간 거리에 있는 뉴욕은 상황이 다릅니다. 다양한 인종이 사는 지역에서는 곧 총기사고, 마약사고가 많을 수도 있음을 의미하기도 하죠.



날씨

제가 사는 지역에는 11월부터 4월까지 눈이 왔으니 6개월간 겨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4월 말에 눈이 쌓이는 것을 보고 기겁을 했었죠. 서울보다 조금 더 추운 것 같습니다. 게다가 겨울에는 해도 짧아서 오후 4시만 되면 어둑어둑해집니다. 안 그래도 힘든 유학생활인데 날씨까지 춥고 어두우면 정말 우울해집니다. 추운데 어둡기까지 하면 저녁시간에는 밖에 돌아다니도 힘듭니다. 텍사스 쪽으로 내려가면 너무 더울 것이고, 서부 캘리포니아 쪽으로 가면 1년 내내 날씨가 좋을 것입니다.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으시는 분이라면 1순위로 고려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가

미국은 주마다 세금 정책이 다르고 물가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시골 지역에서는 500~800불 선에서 쾌적한 아파트를 구할 수 있지만 뉴욕 같은 곳에서는 1000불은 넘어가야 하죠. 뉴욕은 세금도 비싸고 팁도 꼭 줘야 하기 때문에 같은 음식을 먹어도 지불하는 금액이 1.5~2배 높을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예산으로 유학생활을 할 것인지 꼼꼼하게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keyword
이전 05화다양한 영어 글씨체에 익숙해지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