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장에서 내가 쓰지 않은 1000불이 빠져나갔다

벼룩의 간을 빼먹어라

by 살라망카

제가 미국에 온 지 8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그동안 미국 은행에서 만든 체크카드를 2번이나 재발급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제 통장에서 제가 쓰지 않은 돈이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제 계좌에서 처음 Fraud Transaction(카드 사기)이 발생한 것은 작년 11월이었습니다. 카드 사용 내역을 매일 확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비를 사용하다 보면 지금쯤 얼마나 남았겠구나 하면서 통장 잔고를 종종 확인하곤 합니다. 그런데 그날에는 잔고가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적어서 카드 사용 내역을 보니 MI, CA에서 사용되었다고 기록이 남아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PA, 펜실베이니아이고, 마이애미(MI)와 캘리포니아(CA)에서, 그것도 게임사이트에서 300불 이상 사용된 것을 보니 누군가 제 카드 정보를 이용하여 결제를 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바로 은행으로 가서 이야기하여 그 지불 금액을 다 돌려받을 수 있었고, 체크카드를 다시 발급받았습니다. 은행에서는 상점에서 카드를 긁을 때 그 기계를 누군가 해킹하여 카드 정보를 도용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마이애미나 캘리포니아를 간 것이 아님에도, 온라인 쇼핑몰에 제 카드 정보를 등록해놓지 않았음에도, 이런 사기를 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제는 또 제 통장에서 1000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오늘 점심시간에 은행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한 번 겪어 본 일이라 그렇게 걱정하진 않았습니다. 은행에서 돌려줄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번에 이 일로 은행에 방문한 이후로 카드 사기에 대한 영어 단어들을 찾아보고 공부해서 나름 영어 문장도 자연스럽게 만든 것 같습니다.. 하하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더니 자기들도 그런 적이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입니다.


이번에는 금액이 커서 다시 돌려주는 데에 10일 정도 걸린다고 하고 카드를 또 재발급받았습니다. 8개월 동안 2번이나 이런 일이 일어났으니, 카드 정보를 도용하여 일어나는 범죄가 한국보다는 훨씬 빈번한 듯합니다..


혹시 미국 유학 오셔서 이런 일이 있으시면 스무스하게 은행으로 가서 돈을 돌려받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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