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내가 사는 세상이 전부인 줄 알았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영원히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랑하던 이들이 떠나도 내게 그날은 오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변한다.
어제의 나도 오늘의 나랑 다르다.
나 역시 떠돌이 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사는 동안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살아야지
하늘, 바람, 별, 바다, 돌멩이까지 그리움으로 남겨질 테니
살아있으니 경험하는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감사하리라
떠날 때 남는 건 이 별에 머물렀던 기억 한 조각
오늘도 그런 다짐들로 하루를 시작한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축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