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혼잣말2 01화

새 책

by 빛나다

빳빳한 태도로

한 장, 한 장

각이 진 턱을 내밀지만


낯익은 손길이

기억하고 싶은 글귀 앞에

머뭇거리면

말없이 제 귀퉁이 내어준다.


조심히 접은 귀퉁이 뒤로 하고

마음 편히 다음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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