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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밭 위로 찬란한 비상
27화
레만 호
by
강문정
Aug 11. 2023
물안개가 바다같은
레만 호에
내려앉은 아침.
쥬네브는
마법에 걸린 성처럼
때 아닌 여명 속에
고요하게 잠겨 있다.
만져지지 않는
희뿌연 안개 속을 떠 다니는 동안
어느 새 물방울이 묻어나
온 몸이 촉촉하게 젖어든다.
순간
빛이 줄기되어 적막을 깨고
세상을 비춘다.
그 빛이
거대한 우주를 덮던 안개를
휘가르며 달린다.
허물어졌던 우주가
다시 차오른다.
마비됐던 고도가
살아나 움직인다.
알프스의 정기 어린
레만 호에도
푸른 꿈이 드리워지고
페퍼민트빛 향연이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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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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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작가 에세이스트 시집 <양철가슴> 역사 예술서 <그가 사랑한 베르사유>펴냄 /브런치북<감동 가득한 사람이야기><여행산책><브런치 단상>등//장편소설 세 편 출간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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