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문정 Aug 25. 2023

사랑때문에 우는 청년에게

[사진] 프랑스 노르망디 대서양, 클로드 모네가 화폭에 담은 에트르타 코끼리 바위



이루지 못 한 사랑으로

떠나버린 사랑으로

잃어버린 사랑으로

절망하는 사람이여!


깊고 어둔 늪에서 벗어나세요!

참담한 날들이지만

가시같은 날이지만

시간은 쉬지 않고 흐르니까요.


소리 죽여 흐느끼는 사람이여!

그대가 부르는 사랑은

거석처럼 꼼짝 하지 않은 채

먼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데


그대가  애타게 그리던 사랑은

그대가 목놓아 부르던 사랑은

한낱 아른대는 신기루 같은 것

닿지않는 무지개  환상일 뿐


무수히 많은 점 중에 하나였음을

세월이 흐른 뒤에 깨닫게 되지요.

새로운 사랑  만들 소중한 누군가

고귀한 그댈 기다리고 있것을.


솜털처럼 여린 사람이여

풀빛처럼 맑은 사람이여

사랑의 이름으로 헛된 사람 부르지 말아요.

사랑의 마음으로 그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찬란한 비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