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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문정 Jul 25. 2023

겨울 그늘



마음 비어

마음 단지 사라진 뒤

초겨울 시린 하늘 바라보는 눈시울만 뜨겁다던 그대



어디에도

빈 마음 단지조차 둘 데 없어

얼어붙은 세상 밖 닫힌 문 앞에서 서성이는 슬픈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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