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속을 채워나가는 이야기들
해는 매일 뜨고 진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비슷한 듯 다른 듯 반복된다.
여행을 떠나와서
일출과 일몰을 보고 있노라면
매일 뜨고 지는 해가
새삼스럽게 신비롭고 아름답다.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
우리는 매일 자고 일어난다.
똑같은 24시간이 돌아오고,
비슷한 듯 다른 듯 반복된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와서
한걸음 물러나서 일상을 바라보면
매일 반복되는 하루가
새삼스럽게 소중하고 아름답다.
4년의 미국살이 속에서 글을 써왔다.
꾸준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멈추지는 않았다.
4년 동안 아이는 자랐고,
남편과 나, 우리는 자랐다.
어디든 괜찮은 우리이고 싶었지만,
예상치 못한 일은 수시로 나타났고,
괜찮다고 말하기 힘들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괜찮았고
지금도 괜찮고
앞으로도 괜찮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