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월든을 읽고 듣는 요즘
체험하며 배우는 것. 그게 결국 가장 효율적인 배움이라는 생각을 한다.
요즘 요가 수련이 유난히 즐겁다. 요가 강사로서 수업을 하다 보니, 누군가에게 더 잘 전달하기 위해 내 몸의 감각을 더 세밀하게 살피고, 동작 하나하나를 더 주의 깊게 관찰하게 된다. 이런 경험을 할수록 사람은 구체적인 현실에 한 발을 딛고 있을 때, 배움의 속도가 놀랍도록 빨라진다는 확신이 든다. 나름 집중한다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수련을 나가고, 주말마다 대여섯시간 투자해서 공부한 TTC6개월보다 지금 훨씬 많이, 깊이 배운다.
그와 반대로, 요즘 아침과 저녁엔 『월든』을 듣는다. 현실에서 한 발 물러나, 철학적이고 추상적인 세계로 들어가는 시간이다. 그 시간 덕분에 하루의 복잡한 일상 속에서도, 조금은 멀리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