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아니라 삶을 고민하게 된 것.

내가 만든 루틴

by 한세계

간만에 식탁앞에 앉아서 글을 쓴다.

마지막 회사를 퇴사하고 딱 1년정도 지났다.

본격적으로 변화를 만든 건 9월부터. 3개월간 많은 도전과 실패, 결심을 거쳐야했고 정신없이 바뀐 생활에 적응하고 이제야 한숨 돌리며 돌아볼 수 있게 됐는데. 뿌듯하기도 하고. 이 추진력과 경험을 잘 남겨두고 새로운 동력이 필요할 때 다시 돌아보고싶다.


그간,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나를 '프리랜서'라고 소개하면서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다.

- TTC 이후 두 군데 헬스장 gx 저녁 요가 수업을 나가기 시작했다.

- 프리랜서로 하고있던 인터뷰일을 좀 줄이고 대신 규칙적인 시간에 하기로했다.

- 가장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었지만 소모적인 일이었던 스타트업 프리랜서 일을 정리했다.

- 지연성 알러지 & 것인사이드 검사이후 식단을 하고 오토파지주스를 매일 아침으로 만들어먹고있다.

- 남편도 출근을 하면서 아침 시간, 간단한 아침을 챙겨주며 아침&저녁시간을 마중하며 꼭 함께 보낸다.

- 주3회 아침 마이솔만 가다가 하타수련도 나가기 시작했다.


스스로도 '공백기'라고 부르면서 보낸 시간을 정리하고, 선언을 하고 마음을 굳힌게 먼저였다.

확실히 이제는 어떤 조직에 속해 9-6라는 모든 시간을 바칠 생각은 접었다.

그리고 확장 가능성이 없고 소모만 되는 일은 빨리 그만두겠다는 다짐.

나는 오랫동안 일에 대해 고민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그만두고 1년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1년간의 공백기가 나에게 준 가장 큰 것은 일이 아니라 삶을 고민해야한다는 더 큰 관점이었다.


어떤 일을 해야 행복할까, 어떤 일을 해야 성공할까가 아니라. 어떤 삶을 살고싶고 그 일을 하면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게되고 어떤 영향을 받을까를 먼저 고민한다.

일 하는동안 행복하냐도 중요한 기준이다.

일 하면서 쏟는 시간과 비용이 나에게 남느냐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

미래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데 이 일이 도움을 주느냐도 중요하다.


몇가지 꼭지로 생각정리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이런 저런 일, 새로운 활동들로 만든 지금의 루틴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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