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스크 Jan 05. 2022

랍스터 롤과 하와이안 푸드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맛집과 숙소

충동적으로 떠난 1박 2일의 여행이라 식당을 많이 가지 못했고, 이 섬이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내가 갔던 식당과 숙소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1. LULU Kitchen


섬에 도착한 시간이 마침 저녁식사 시간이었는데 장거리 운전 탓에 먼 곳에 있는 식당을 찾아갈 기력이 없어서 숙소 근처 식당 중 가장 평이 좋은 LULU Kitchen을 찾아갔다. 스테이크나 햄버거 등을 주로 판매하는 전형적인 미국 식당인데 바닷가라 해산물 요리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랍스터 롤이 아주 맛있었고 햄버거도 만족스러웠다. 랍스터 롤은 기회가 된다면 다시 먹고 싶은 맛. 내가 갔을 때는 새해 전야라 그런지 테이블석은 예약이 이미 꽉 차서 바 테이블에서 먹어야 했다. 성수기 때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LULU Kitchen Homepage)


2. Al's Aloha Kitchen

콜리니 해변 근처에서 가장 평이 좋아 찾아간 하와이안 식당. LULU Kitchen에 비하면 아주 캐주얼한 식당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기에 괜찮다. 참치나 아보카도 등을 올린 덮밥 스타일의 보울과 프룻 보울이 메인 메뉴이고 하와이안 무스비도 판매하고 있다. 할라피뇨가 들어간 스팸 무스비를 주문했더니 매콤해서 우리 입맛에 잘 맞았다. 보울은 그럭저럭 무난한 맛. 높은 평점에 비해 대단한 맛집은 아니었으나 출출할 때 느끼하지 않은 맛으로 허기를 달래기엔 나쁘지 않다.(Al's Aloha Kitchen Homepage)


3. Palmera Inn and Suite

급히 떠난 여행이라 숙소를 따질 처지가 아니어서 바다와 가까운 곳 중 가격대가 무난한 곳으로 골랐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콜리니 해변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라 바다를 가기 편하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무척 깨끗했다. 방도 넓은 데다 주방가전과 식기가 모두 갖추어져 있어서 - 심지어 식기세척기도 있다 - 숙소에서 조리를 해먹을 수도 있다. 여럿이 오래 머물면서 느긋하게 바다 구경도 하고 숙소에서 식사까지 해결하면 여행 비용을 많이 낮출 수 있을 것 같다. 조식은 포장해 갈 수도 있어서 해변에 가져가 바다를 바라보며 먹어도 좋을 것 같다.(Pamela Inn and Suite Homepage)


이번 여행은 일정이 짧아서 정보가 빈약하지만 다음에는 좀 더 충실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만큼 여유로운 일정으로 다시 찾고 싶다.

이전 04화 미국 남부 음식 견문록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