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가 많이 왔다. 그 비를 뚫고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가지러 갔다 왔다. 창문에 붙여야 될지 고민되지만, 예쁘게 잘 보존되어 있어 감사하다.
2. 홍제동 폭포 근처에 도자기 as를 받으러 가려고 했는데, 생각하다 보니 내가 그곳까지 가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금이 갔으면 전화해서 알려준 다음, 어떻게 할지 물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냥 기한을 맞추려고 대충 급하게 굽고 보낸 느낌이다. 그래서 금 간 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여하튼 비가 너무 많이 와서 as 받으러 가진 않았는데, 안 가길 잘한 듯. 갔으면 많이 지쳤을 것 같다. 서대문 문화유산 야행에 가면서 들리려고 했던 거라, 서대문 문화유산 야행이 취소되어 감사하다.
3. 정동야행은 오늘 그대로 한다고 문자가 왔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취소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오늘이 아니면 시간이 없어서 취소하지는 않았다. 저녁이 되니 비가 거의 그쳤는데, 취소를 하지 않길 잘 한 듯! 취소를 하지 않은 나 자신에게 감사하다.
4. 덕수궁 중명전에 갔다. 덕수궁 중명전은 덕수궁 바깥에 있다. 게다가 입장료도 무료이다. 옛날에는 중명전이 덕수궁 안에 있었다고 한다. 을사조약이 체결된 중명전에 가 볼 수 있어 감사하다.
5. 정동야행을 통해 3.1 운동의 역사가 마음에 더 와닿았다. 정동야행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
Brunch Book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