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구름에서 비가 올지 모른다.’
자기 확신이나
확증편향이 심한 사람을 향한 말이겠지.
가끔은 잔뜩 비를 머금고 있어
비가 올 구름이라는 걸 누구라도 알 수 있을 때도 있고.
문제는 누가 봐도 비가 올 구름인데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이지.
그리고 웃기게도
종종 그 우김이 통한다는 거.
친구 좋아하는 아들과, 약간은 새침한 딸과, 나를 심하게 챙기는 아내를 둔 평범한 아저씨입니다. 일상의 소소함을 재미있게, 그러나 가볍지 않은 수필과 시를 씁니다. 습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