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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풀 Oct 17. 2023

당신이 몰랐던 당신의 숨겨진 힘

2. 잊고 있었던 퍼즐 조각들을 찾아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숨겨진 잠재력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자신만의 고유한 길을 찾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의 성장과 행복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째, 너무 지나치게 겸손하거나 메타인지가 낮아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을 과소 평가하고 있을수 있습니다. 둘 째, 사회의 기대와 압박으로 인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을 그만두고 일반적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경우입니다.


  본인의 숨겨진 힘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전반적인 삶에서 큰 위기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이나 취미를 갖기 어려워지며, 이로 인해 자신의 삶의 질과 만족도의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왜 잘하는 것 하나 없이 특출난 부분이 없을까라고 한탄을 합니다. 그렇게 동굴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기피하게 됩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잘 하지 못하더라도 오래 붙잡고 있었다면 매몰비용 때문에 섣불리 놓지 못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엔 늦은 것이라고 자책합니다.


  하지만, 늦은 것은 없습니다. 다들 인생의 시기가 다를뿐이지 각자의 시간을 그저 살아가는 것뿐입니다. 미국의 모지스 할머니는 78세에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전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고, KFC를 창립한 할랜드 센더스 할아버지는 매번 직장에서 잘리고 사업 시도 후 망하기를 반복하다가 65세에 KFC 프랜차이즈를 만들었습니다.


  저도 25살에 편입을 할 당시 이미 친구들은 취업을 했거나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반응들은 편입하기엔 조금 늦은 것 같은데 그냥 학교 원래대로 졸업하고 공무원 준비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편입을 준비 했습니다. 인생을 길게 봤을 때 내가 공무원을 하고 있는 모습과 조금은 늦더라도 내가 정말 하고 싶은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떠올려 봤을 때 후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평생동안 사람들은 자는 시간과 일하는 시간이 가장 많을 정도로 일을 하는 시간에 할애하게 됩니다. 그런데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하고, 회사 출근 하는 것이 너무나도 괴롭고, 내가 아침에 일어나야 할 이유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함밖에 없다면 하루하루 살아가는 인생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울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25살이 아니라 55살에 깨우쳤다고 하더라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러 다녔을 것입니다. 인생은 빠르게 흘러가지만, 깁니다. 미래의 제가 지금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미래의 ‘나’도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늦었다고 생각할까? 지금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길 응원할까? 같은 생각들을 거쳐가며 제 결정은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원하는 학과에 편입을 하고, 제 인생의 두 번째 터닝 포인트가 됐습니다. 배움과 학습 그리고 도전과 행동들은 저와 상당히 맞지 않는 단어들이었지만, 편입 이후 제 인생은 배움과 학습 그리고 도전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몰입이라는 것을 해본적도 없고, 무언가 열심히 한다는 경험 자체를 해보지 못 했었는데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일에 대한 열정이 생기고, 이에 따라 평생동안 해보지 못한 몰입을 편입 이후 처음 하게 됐습니다.


  몰입을 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대외 활동 및 공모전 수상 내역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편입 기간 동안 총 7개의 수상을 받게 됐으며, 이에 따라 졸업 하기 전에만 무려 30개 넘는 기업에 오퍼레이터를 받게 됐습니다.


  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좋아하는 것을 하라는 것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등 성공한 많은 기업가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주장합니다.


  그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일에 흥미를 가지고 일하게 되며, 일에 대한 열정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됐을 때 일에 대한 책임감과 열의를 가지게 되어 더욱 높은 수준의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장치가 되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일은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개인 시간을 내거나 관련 콘텐츠를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만히 정체되어 있는 사람보다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 자연스럽게 능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시간이 누적될수록 잘하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하루에 1%만 성장하더라도 1년에 3778%의 성장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수치가 나타나는 이유는 복리의 힘이 발휘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즐기는 사람들을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잘하는 것은 완전히 배제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서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찾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적으로, 많이 질문 주시는 질문 중 하나가 ‘지금 00살인데 이런것 하기에는 조금 늦은걸까요?’ 같은 질문을 많이 해주십니다. 대부분은 기존에 하고 있었던 것들을 놓지 못하는 매몰비용 때문에 섣불리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장담컨대 무엇을 하던지 완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더라도 1년 동안 정말 미친듯이 할 경우 지금 하던것보다 훨씬 뛰어난 무기를 가질수 있을 것입니다. 주어진 시간에만 일하는 것이랑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어서 업무 시간 외에도 즐기면서 하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말도 안되는 격차가 벌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사업이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며, 지금 당장 하던 일을 그만두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아니더라도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인지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앞으로의 계획이나 인생 목표가 이전과 크게 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만약, 아직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한 분들은 체크리스트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지 한 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3.2.* Check List    

    고정 지출(월세, 관리비 등)을 제외한 내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입니까?  

      생각나지 않는다면 과거로 돌아가보세요. 그래도 안 떠오르면 더 과거의 순간을 떠올려 보세요.    


    지금 하는 일 또는 준비하고 있는 것은 왜 하게 되었습니까?  


    지금 하는 일 또는 준비하고 있는 것을 앞으로 40년간 더 하게 되며, 미래의 내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내 모습은 지금 어떠한 모습입니까?  

      상상한 모습이 행복 또는 불행하다고 느꼈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했다면 다음에 질문에 답변해 주세요. 어떤 것을 할 때 잡생각이 사라집니까?    


    지금 행복합니까? 아니면 불행합니까?  

      그 답변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습니까?  



  아마 많은분들이 즉각적으로 대답하지 못한 질문들이 많을 것입니다. 질문 자체는 단순해 보이지만 각자의 인생관이 담겨있는 철학적인 질문이기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고, 이에 따라 한 번에 답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독자분들도 직접 체감하셨겠지만 좋아하는 일을 찾는 과정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 또한 1년 넘게 걸렸으며, 좋아하는 것을 찾지 못하고 생을 마감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지금 당장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지 못하더라도 가슴속에 새겨두고 계속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과정을 거쳐 자신에 대해 더욱 깊게 알아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결국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 기쁨, 사랑과 같은 표현들은 자주 사용되지만 각자 표현하는 방식이나 느끼는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남들이 정의한 행복, 기쁨, 사랑이 아닌 본인만의 기준을 정하고 본인만의 행복, 기쁨, 사랑을 찾아 ‘나답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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