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해할 수 없는 열심이다
오로지 열심을 위한 열심
도망쳐온 곳으로부터 다시 도망치고 싶어 한다
아무도 없어 무서운 게 아니라
누군가 아직 거기 있어 무섭다
눈비 날리는 소리는
인기척 같다
꾸역꾸역 퍼붓는 눈, 비
궁상맞은 새벽과
경멸
꼭 곧 쓰러질 것 같은 마음으로
그 마음으로 써지는 글을
반기는 마음으로
밤에서 아침으로 가는 통신을 쓰고 싶다
오뚝, 말랑, 촛불